공연

KBS 교향악단 824th(김한)

edina 2026. 4. 1. 00:42

KBS 교향악단 824th



2926.3.31. 화요일.p8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con 마렉 야노프스키
                      Marek Janowski
클라리넷 김 한

W.A.Mozart
Clarinet Concerto in A            Major,K.622

A.Bruckner
Dymphony No. 4 in E-flat Major,WAB 104 'Romantic'

전쟁으로 어수선한 세상.
저녁 8시 공연은 끝나고 대중교통이 힘들어 차를 가져가야하나 망설였는데, 차량 5부제 덕에 예 당까지 30분만에 갔다. 이런 일도 있네.

오늘은 클라리넷을 들으러 왔다. 마렉 야노프스키는 연세가 어떻게 되셨을까? 느릿한 걸음이 힘들어 보였다.  

그래도 지휘봉을 잡으면 역시 다르다. 브르크너는 장장 65분이었는데, 흐트러짐없이 꿋꿋하게 연주를 이어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브르크너는 사실 곡들이 너무 길어 관객들도 버텨내기 힘들다. 2악장에서 흠뻑 빠졌다가 3악장 끝부터 슬슬 지치기도 하는데, '낭만적'이라는 부제가 붙은 것처럼 지루할 즈음을 말랑한 선율로 되잡아준다.

모짜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은 나의 최애 음악중 하나다. 클라리넷이라는 악기에 빠지게한 곡이니까. 김한은 성숙해진 모습으로 모습만큼 성숙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브루크너 연주때에도 악단속에 섞여 연주를 하더라.

봄밤. 음악의 향기로 젖은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