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필하모닉 마스터시리즈 V







2025. 10.25. 토.p5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경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con 김선욱
불멸 Beethoven
L.v. Beethoven,
Symphony No.4 in Bb Major,Op.60
Symphony No. 5 in c minor,Op.67
갑자기 여름이 뚝 하고, 바로 늦가을 기온이다. 해마다 예쁘게 물들어 가을을 느끼게 해주던 울동네 벚꽃이 채 단풍이들기 전에 뚝뚝 낙엽지고 있다.
남편이 심장스텐트 시술을 하게되어 입원 준비 중이어서 예약했던 콘서트며 제주행 티켓을 모두 취소하고 standby하고 있었는데, 대상포진이 걸리는 바람에 입원이 일주일 뒤로 미뤄졌다.
에너지 고갈상태, ㅠㅠ
마음을 다잡으려고 예매취소했던 김선욱의 베토벤을 들으러갔다. 구스타프 두다멜의 오랜 기다림은 들을수 없었지만 김선욱은 들어보고 싶어서..
이 공연티켓을 취소하면서 김선욱 지휘하는 모습을 보는게 참 힘들구나 생각했다. 이상하게 자꾸 다른 일이 겹쳐 그의 지휘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오늘 드뎌 보게되었다.
김선욱은 내가 처음으로 특정한 피아니스트를 좋아하게 된 사람이다.
한때 너무 좋아해 그의 연주회를 모두 찾아 다녔었다. 그리고 그가 지휘자로 데뷰했다는데, 솔직히 좀 망설여졌다. 지휘자로서 김선욱은 어떨까 그림이 잘 안그려졌다.
오늘 드뎌 그가 지휘하는 연주를 들을수 있었다. 김선욱의 베토벤 선택. 그의 베토벤 연주 cd는 나의 최애 cd다.
3번 영웅과 5번 운명 사이의 4번은 그의 지휘 모습에 집중해서 인지 그저 좋다하며 들었다. 5번은 익숙한 곡이기도 하고, 내 귀가 너무 고급스러워져서인지 좀 거칠게 느껴졌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3악장은 소음처럼 들리는 부분도 있어서 아쉬움도 컸다. 지휘자의 역량으로 못미치는 부분도 있을거라 이해한다.
김선욱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그가 정명훈같은 지휘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조금 더 오래 피아니스트로 남길 바라는 마음이다.
저녁을 못먹어 버스에서 내려 동네 치맥집에서 혼 술 중 ㅋㅋ.
주말이라 차밀릴까 버스탔는데 이런 좋은 점도 따라준다. 치맥 오랜만이고,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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