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85

빌바오Bilbao- 산후안 데 가스텔루가체Santillana del Mar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an

빌바오Bilbao- 산후안 데 가스텔루가체Santillana del Mar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an 6 빌바오는 한때 철강과 조선업으로 유명했던 도시인데 중공업이 쇠퇴하면서 같이 불황에 빠진 도시란다. 이 도시를 영국 건축가 노먼포스터가 재건하였다. 우리가 TV에서 눈익은 구겐하임 미술관이 여기 있다. 캐나다 건축가 프랭크게리가 건축한 미술관은 외관부터 석탄석,티타늄등의 소재로 지어져 외관부터 거대하고 특이하다. 외관에 설치된 제프 쿤스의 '퍼피'는 공사중이고, 루이스 부르주아의 '엄마'도 보수중. 더군다나 월요일 휴관이라 내부는 못보고 대신 근처 미술관을 갔다. 빌바오는 아트래틱빌바오 축구팀을소유한 곳이라 축구경기가 있는 날이면 도시 전체가 들썩인단다. 그날 경기는 없었지만 카페, 레스토랑..

해외여행 2024.10.18

푸엔테 데Fuente te- Potes-산티아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산탄데르Santander해변

푸엔테 데Fuente te- Potes-산티아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산탄데르Santander해변 우리가 묵었던 Parador Fuente , 날이 밝으니 숙소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의 모습이 웅장하다. 숙소에서 걸어가 게이블카를 탔다. 해발 1,800m를 올라간다. 대부분 사람들은 등정을 위한 장비들을 갖추고 케이블카를 타지만 우리는 케이블카가 데려다 주는 곳까지만 둘러 볼 예정이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산의 풍광들. 높고 척박한 바위산에 보랏빛 작은 꽃들이 신기하게 피어있다. 포테스는 작은 마을이다. 주말이라선지 관광객이라기 보다 마을 사람들로 북적이는듯. 동양인을 볼 수 없으니 우리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본다. 마을 가운데로 물이 흐르고 있고, 아기자기 예쁜 집들이 있는 ..

해외여행 2024.10.14

Potes: 피코스 데 에우로파 국립공원 : 카레스루트  트레킹

Potes: 피코스 데 에우로파 국립공원 : 카레스루트 트레킹 미쉘린 2024, Narbasu Hotel의 근사한 아침식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호텔 주변의 정경도 멋지다. 오늘은 포테스로 이동하여 피코스 데 오이로파 국립공원 내 뿌엔테테Fuente De트레킹. 이번여행의 주목표는 산티아고 걷기와 뿌엔테테 트레킹이었다. 그러나 비바람으로 산티아고는 걷지못하고 그나마 오늘 트레킹은 성공이다. 날씨가 아주좋다. 추울까 예상했던 옷들을 하나둘씩 벗으며 열심히 걸었다. 길도 대체로 평탄하고, 계곡을 끼고 걷는 길 아래로 푸르거나 초록의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계곡이 아주 깊다. 어두운 굴을 수없이 통과해야하는 묘미도 있다. 짱짱한 햇살에 덥다 싶으면 물바람이 시원하게 땀을 식혀준다. 걸으며 보이는 모든 형상들이 ..

해외여행 2024.10.13

Covadonga

Covadonga 스페인은 호텔 디너가 통상 저녁8시30분부터다. 그러니 저녁이 끝나면 대략 10시 정도. 부른 배를 안고 자야한다. 그런 상태로 아침을 또먹어야? 하니, 체중이 부를밖에. ㅠ~ 어제는 파라도르(고성, 수도원,요새, 귀족의 저택을 개조한 호텔)에서 잤는데, 파라도르는 대체로 음식의 질도 높다. 여행오면 절때~아침 과식하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여기에서는 과식을 했다. 크로아상이 넘 맛있어서 두 개나 먹었으니... 그런데다 코바동가 성지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꼬불꼬불 구비구비 오르락내리락하는 길. 배도 그득하니 가뜩이나 멀미를 하는데 더 멀미가 심하다. ㅠㅠ 어지럼에 메슥거림을 누르고 당도한 곳, 너무나 아름다운 성당이다. 코바동가는 8세기초 이슬람 세력이 이베리아반도에서 최초로 패배를 맛 ..

해외여행 2024.10.13

헤라클레스 등대-대성당해변-쿠디예로

헤라클레스 등대-대성당해변-쿠디예로 산티아고를 떠난다. 늦게 트이는 아침. 하늘에서 쏟아지는 구름 사이로 빛이 내려오는 길. 그 길을 따라 벌써 순례길의 끝을 걸어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저사람들은 아마 성당에 11시 30분 미사를 보고 이 순례를 마칠 것이다. 내 생을 되돌아 어느 지점으로 간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산티아고를 완주해 보는 것이다. 아코르니아, 헤라클래스 등대를 갔다. 유럽에서 제일 오래된 등대라는데 등대라기보다 고성같다. 1세기 로마시대 지어져 지금도 작동을 한단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스페인 북서쪽 칸타브릭 해안의 루고지방에 있는 리바데오(Ribadeo) 마을에서 서쪽으로 약 10km 떨어진 곳에 있는 대성당해변(Playa de Las Catedral..

해외여행 2024.10.11

산티아고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었는데, 7 시. 밖은 아직도 한밤중같다. 어제 오랜 비행과 이어진 여행일정이 피곤했나보다. 10시 좀 넘어잤는데 아침까지 푹잤다. 바람이 많이 불어 나무들 몸짓이 요란한 풍경을 바라보자니 방안이 더 아늑하다. 아침먹고 아빌라성벽을 걷고, 산티아고로 출발. 산티아고는 폭풍우가 예고 되어 있다. 먼거리다. 가는도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500여km. 오늘은 거의 차에서 시간을 보냈다. 결국 순례길은 걷지못하고,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시내 돌아다니다 산티아고 대성당과 지하에 야고보 유골을 참배했다. 산티아고 시내는 순례를 마친,배낭을 멘 사람들이 가득하다. 그들의 그 체험이 부럽다. 정말 그 길을 걷고나면 '깨달음'을 얻을것 같다. 1200년이 된성야고보 성당인 산티아고 성당은 야고..

해외여행 2024.10.10

스페인 북부 여행 -출발

마드리드로 가는 길, 인천 공항에서 9시간 30분을 날아와 아브다비 공항에서 마드리드 환승을 기다리고 있다. 에티하드 항공은 처음이다. 저가 항공치고는 좌석 간 간격도 좋고, 기내식도 괜찮다. 다만 한국어 지원이 안되어 조금은 불편하다. 그래도 한국영화를 볼수 있어 '범죄도시4'를 보다가 내렸는데 마드리드행 뱅기에서 마저봐야겠다. 여행중 읽을 책을 한권 들고 왔는데 기내에서 다 읽어버려 읽을게 없다. ㅠㅠ 지난번에 산 책 두권중 어떤것을 가져올까 하다가 집어온 책이 김진영 '아침의 피아노'였는데, 읽다보니 애도 일기 였다. 철학자인 그는 이 세상사람이 아니었다. 산문인줄 알았는데 시같은 산문. 그가 남긴 글 중... -흘러가는 '동안'의 시간들. 그것이 생의 총량이다. 그 흐름을 따라서 마음놓고 떠내려가..

해외여행 2024.10.09

이태리-로마, 그리고

로마와 남은 여행이야기 수요일, 아침부터 비가 죽죽 내린다. 로마 시내를 돌았다. '진실의 입'에는 빗속에서도 진실과 타협하려는 사람들 줄이 끝없다. 결국 처음와본다는 L만 인증샷 찍었다. 스페인 광장은 지난번엔 아이스크림 못먹게 하더니 이번엔 아예 계단에 화분을 그득 놓아 통제?하고 있었다. 천사의 성은 바라만 보고, 트레비분수 갔는데 이번엔 아예 분수 내려가는 계단을 펜스를 쳐서 못들어가게 했다. 그럼에도 어마어마한사람들... 그나마 한가?한 퀘바디스 성당과 CATACOMBE. 퀘바디스 성당은 도미네(Domine, 주여), 쿼(Quo, 어디에), 바디스(Vadis, 가십니까?)”라고 베드로가 묻자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러 다시 간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바로 베드로가 네로 황제의 기독교 박해를 피해 아..

해외여행 2024.05.04

이태리 -카프리섬,아말피, 포치타노,라베로

어제, 카프리섬은 이번 여행에서 최악의 장소가 되었다. 카프리섬 가기위해 소렌토항 가는 길은 차가 밀려 고생, 섬에서는 아나 카프리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땡볕에 기다려야했다. 아나 카프리서 섬 조망을 보기위해 리프트를 타는데 이번에도 나는 포기, 예~전에 슬기랑 왔을때도 그랬는데ㅠㅠ. 이유는 고소공포증으로~ 일행들은 리프트타는동안 나는 그때처럼 혼자 근처를 걸었다. 예전에 한가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다르게 가는 곳마다 북적대는 사람들로 피곤했던 섬. 카프리로 가기위해 다시 버스를 타야하는데, 1시간 넘게 땡볕에서 버스를 기다려 겨우 낑겨 타고 완전 기진맥진. 결국 우리는 카프리섬 남은 일정을 포기하고 섬을 탈출?했다. 행여 이태리 카프리섬 여행한다면 고려하시라~ 오늘은 아말피해안(Amalfi Coast)..

해외여행 2024.05.04

이태리-오르비에토, 티볼리

로칸다 아그리투리스모(작은숙소를 이렇게 부른단다)에서 짐을 싸서 오르비에토(Orvieto)로 간다. 마침내 로마 근교로 내려오니 기온이 쑥 올라간다. 낮에는 더워서 반팔을 입어야할듯. 후니쿨라를 타고 오리비에토 구 시가지를 걸었다. 이곳은 두번째 왔는데 역시 예쁜 마을이다. 중세에 유행했던 흑사병을 피하기위해, 방어목적도 이루기위해 높은 언덕에 만들어진 도시다. 슬로우시티로 지정되었다. 오르비에또 두오모는 아름다운 성당. 아침에 암벽과 절벽 사이 안개가 낀 사진을 보면 도시가 공중에 떠있는듯하다. 마을 순례를 하고, 예쁜 가죽 가방, 지갑, 스텔라 주려고 고양이 모형물을 샀다. 점심은 일식으로 먹고, 치비타 디반뇨레쬬(Civita di Bagnoregio)로 갔다. 치비타는 큰 암석 바위위의 작은 섬 같..

해외여행 2024.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