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태리 서부

edina 2024. 4. 25. 14:50

이태리 여행을 떠났다. 2024.4.22~5.3 일정이다. 헬싱키까지 13시간 넘는 비행시간. 영화 두편을 봤다. 로브 라이너 감톡의 <버킷 리스트> 죽음을 앞둔 남자들의 여정을 통해 시간의 유한함과 삶의
소중함을 그린 영화와 라이 루소-영감독의 The Sun Is Also a Star운명의 하루. 두 남녀가 하루동안 운명처럼 다가오는 사랑이야기. 기내식 두끼, 영화 두편을 보고 불편한 자세로 정신없이 자고 비행기에서 내리니 헬싱키 공항은 폭설중. 밀라노 비행기가 이륙을 못해 공항서 1 시간, 비행기내에서 4시간을 보낸 끝에 간신히 밀라노에 왔다.

여행중에 꼭 책을 한권씩 들고 오는데, 이번에 김멜다 소설로 4시간을 유용하게 보냈다.

드뎌 고난을 헤치고 밀라노에 도착해 다시 차로 2시간 30분 이동. 포르토피네는 결국 차에서?보고 숙소로~

오늘 여행일정 시작이다. 친꿰떼레(Cinque Terre) 해안가 5마을 중 코르닐리아를 제외한 4개마을을 갔다. 레반토에서 기차를 타고 몬테로쏘에서 내려 베르나짜까지 트레킹으로 2.5km정도를 걸었다. 생각보다 험한 길. 마나놀라와 리오마쪼레는 기차를 타고 가다가 내려서 보는 식이다.
리오마쪼레 '사랑의 길'은 몇 년전 지진으로 아직 복구가 되지 않아 해안 길 만 걸었다.  오늘 하루 25.000보 이상  걸은듯 하다. 아직 잘 버텨주는 내 무릎  thankyou~

리오마쪼르에서 레반토로 돌아가는 길, 저녁을 향해 태양빛이 수평선 위에 하얀 띠를 만드는 바다와 쏟아져내린 윤슬의 반짝임에 넋을 놓았다. 그리고 울컥한 알 수 없는 슬픔. 이곳이 이국이라? 아님 슬픔은 생태적인 것인지...

하루를 끝내고  나니 갑자기 밀려오는 피로. 비행시간과 오늘 일정이 여행시작부터 빡세긴 했다.
저녁은 호텔 만찬. 생선요리와 고급 와인으로 ~ stella hotel은 스파시설이 있어 하루 피로를 풀 수 있었다.

내일은 루카와 시에나siena로 간다. 시에나 성당,기대가 크다.

여행일정

그랜드 H, 클래식한 숙소. 방키도

숙소 앞에서 아침 산책

그랜드 호텔 숙소 앞

몬테로쏘가는 기차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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