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2011년 가을 길-선운사에서 질마재길 걷기

edina 2011. 11. 12. 23:53

우리는 가을을 놓치기 싫었다.

가야지 .. 어디로갈까?  선운사의 가을이 보고 싶다는 친구 말과 질마재를 걷고 싶은

내 뜻이 통했다.

 

아차.. 수능일이다.  그러나 이미 우리에게 수능은 별 의미가 없어졌으니

떠날 수 있다.

고속터미날에서 아침 8시 20분 고창행 버스를 탔다.

 

11시반쯤 도착, 롯데리아에서 점심을 먹으며 일정을 짠다.

질마재를 먼저 걸을까 했는데 좀 늦을듯 해서 선운사로 들어가기로

 

선운사 입구에 있는 유스호스텔에 숙소를 정하고 짐을 놓고

선운사로

 

 

 수능 기원 등이 가득한 마당

 

 영산전, 영산회상의 준말로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했던 법회 모임을 뜻한단다.

 석가모니를 주불로 갈라보살과 미륵보살 삼걸불

대웅전 뒤로 산이 온통 동백꽃으로 붉었던 봄에 비해 조금은 쓸쓸해 보인다.

대신 감나무가 피어있다.

 지붕을 넘나드는 고요한 가을색

 앞마당 멋진 감나무

 

 도솔암 가는 길

 

 

 도솔암 마애불

고려시대 마애불로 명치끝에 검단선사가 비결록을 써 넣었다는

네모난 감실이 보인다.

 

 내원궁 가는길에 석탑

 내원궁 가는 문

내원궁은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하는 지장보살을 모신 곳이다.

 

 

 

 도솔암에서 바라다 보이는 산의 모습

오후 5시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한다.

내려오는 길에 비염에 좋다는 향주머니를 사고 선운사 입구에 오니 이미 저녁을 넘긴 시간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유스호스텔로~

맥주도 한 잔 하고

수다도 나누고

친구 둘이 나누는 수다를 들으며 뜨끈뜨끈 한 방에서 깊은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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