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영화 '천사와 악마'보다

edina 2009. 5. 17. 00:07

오늘 지난번 중국 여행의 팁으로 하나투어에서 보내주는  영월 공짜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아침 부터 비가 내려 포기하고 친구들과 영화를 보았다.

 

'천사와 악마'

 

1642년 1월 8일,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이론을 옹호해 종교 재판을 받은 후
교황청의 명령에 따라 가택에서 구류하던 중 사망

1668년 어느 날,
4명의 과학자는 과학을 추구했다는 이유로 카톨릭 교회에 의해
십자가 낙인이 찍힌 채 살해당하고  경고의 의미로 4구의 시신은 로마 주변의 공공장소에 버려짐

2009년  콘클라베가 진행되는 동안 500년만에 부활한 비밀결사대 일루미나티가 복수를 시작한다.

신을 믿는 집단인 카톨릭 교회와 과학을 위해 결성된 일루미나티를 통해 인류의 숙명적 과제로 손꼽히는

과학과 종교간의 대립이 묘하게 얽히고 있다. 

주인공은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가 하버드대 종교기호학 교수로  ,로마 바티칸 궁무처장으로 이완 맥그리거연기가 볼만 했다

 

다빈치 코드 와 유사한데. 좀 더 덜 복잡하고  좀 더 폭력적(?)이라고 할까..

썩  구미 당기는 영화는 아니었다.  참.. 누가 천사고 누가 악마였을까..

 

영화보고  샤브샤브로 저녁, 맥주도 한 잔 했다.

찻집에서 차마시며 이야기.. 비는 여전히 주룩주룩 이다.

 

요즘은 하루하루 시간에 여백이 넓다.  지난 53년 세월이 이면裏面이 된듯하다.

내 이면裏面의 세월들

그 속에 남아있는 친구들.. 7080이라 이름 붙여진 노래들..

가끔 아린 그리움으로 울컥이게 하는 그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