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가 바빴다. 아침에 미사보고 아산에 결혼식위해 수지로 출발
수지서 단체 버스 타고 결혼식장..
오고가는 길에 피곤해서 버스에서 좀 자려고 했건만
버스만 타면 구성원 가리지 않고 꼭 노래를 불러야 하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
소리나 작게 하고 하지.. 암튼~~질 렸 다
서둘러 7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를 갔다.
네대의 피아노 -백건우와 김태형, 김준희, 김선욱 합동 연주회
리하르트 바그너- 카를 부르차드 편곡 탄호이저 서곡
다리우스 미요 네대의 피아노를 위한 파리 모음곡 작품번호 284번
1곡 몽마르트
2곡 상루이 섬
3곡 몽파르나스 거리
4곡 증기 유람선
5곡 롱샹 경마장
6곡 에펠탑
카를 체르니 네대의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탄테 작품벊ㅎ 230번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무곡 작품번호 45번
모리스 라벨 -자크 드리용(편곡) 볼레로
피아노를 돌아가면서 연주하고, 라흐마니노프의 경우는 서로 피스를 넘겨주기도 하고
참 특이하고 재미있는 연주회였다. 백건우의 말을 빌리면
'공연을 통해 젊고 재능있는 연주자들과 우정을 나누고 한국 피아노계의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 어 마련한 연주회란다.
물론 성공적이었다.
'볼레로' 를 네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니 또다른 느낌.. 타악기의 그 두드림이 피아노로 연주되니 오히려 더 힘참을 느끼게 한다.
손바닥이 얼얼하도록 쳤다.
커튼콜도 기발하다.
특히 두번째 곡은 의자 4개를 한데 모아놓고 넷이 앉아 8개 손으로 연주하는 신나는 마치
마지막에 답하러 나와서 김선욱이 생일 축하곡을 연주했다.
아.. 바로 백건우 선생님의 생신이란다.
그야말로 연주회장은 감동의 도가니. 백미였다.
오늘도 또 느낀거지만 김선욱의 연주는 보고 듣게 하는 연주다. 어쩌면 그렇게 연주하는 모습이 보기 좋던지..
두고두고 잊지못할 또다른 감동의 연주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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