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226

개심사-문수사

숨이 막혀서 아반떼와 함께 길을 나섰다. 장거리 운전은 정말 오랜만이다. 20년전쯤 대형사고가 날 뻔 했을때, 다행 인사사고는 없었지만 그때 이후 심한 고소공포로 운전하면서 다리나 높은 길을 가면 식은땀이 흘렀다. 그래서 먼 길은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요즘 덜한거 같아 망설이다 나섰다. 아반떼, 수동. 명퇴하면서 받은 돈으로 제일 먼저 차를 바꿨다. 이 차가 멈출때까지만 운전하자고 했는데 벌써 14년차다. 개심사를 들렀다. 아뿔사 오늘이 주말임을 깜빡했다. 좀 늦은시간인데도 사람들 엄청많다. 개심사는 왕벚꽃과 청벚꽃이 한창이다. 사람구경하며 그래도 산신각까지 갔다왔다. 문수사도 들르고.. 숙소로 들어왔다. 식당에서 혼밥 먹기 좀 그랬는데 참 좋은 세상~호텔로 배달이 된다. 물론 배달비는 지급했지만..

국내여행 2022.05.03

임진각 통일전망대

다음주가 개학인데 코로나때문에 집에만 있는 아가들 임진각을 다녀오기로 했다. 다행히 길이 안막혀 일찍 도착 작년 봄 코로나 이렇게 심하지 않을때 닫았던 곳들이 이번에는 다 열어놓아 다행히 다 돌아볼 수 있었다. 곤돌라타고 산책길 돌고 끊긴 다리도 건너 볼 수 있었다. 아이들 마음이 어떤가 물었다. 슬프단다... 내 세대에 못이룬 통일이 이 아이들 세대엔 이루어져야할텐데 적어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기라도 하면 ... 코로나때문에 점심 맛있는 것도 못먹고, 햄버거 포장해서 공원가서 먹고 왔다.ㅠㅠ 코로나 2차 접종까지 맞았다. 2차는 덜 아프다더니 하룻동안 온몸이 늪에 빠진듯 호되게 앓았다. 언제나 희망이 보일까?

국내여행 2021.08.15

발왕산 주목나무.가문비 나뭇길

용평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때가 때인지라 조심스러웠으나 아가들이 있으니 .. 알콜스프레이 준비해 가서 때때로 문손잡이 등 소독하고, 수저도 열탕 소독했다. 집떠나면 먹거리도 여행의 한부분이라는 내 평소의 신념도 접었다. 숙소에서 끼니 해먹거나 테크아웃 해 먹었다. 그리고 발왕산 주목나무 길 걷고, 가문비 나무 길도 걸었다.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 숲길. 꽤 걷는 길인데 아가들도 잘 걷더라. 지난주 그곳은 비가 저녁에 조금 내리고 말았는데 서울은 비가 쏟아진다는 뉴스. 돌아와 내내 비. 제발 그만 오기를~한반도가 통째로 잠길 터. 코로나에 장마에 2020은 영영 나쁜 기억으로 남을듯 하다. 해마다 대관령 음악제 맞추어 가는 휴가 였는데.. 올해는 표를 못구해 음악제를 못보고 말았다. ㅠㅠ

국내여행 202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