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강과 코스모스 , feat 미사리
가을 숲을 봤으니 가을 강을 봐야지
양수리 갈까 했는데 친구가 마침 미사리 쪽에서 특강을 한다기에 미사리 경정공원을 갔다.
예상했던 길은 아니었다.
하남신도시 개발로 가는 길은 곳곳이 파헤치고 공사 중. 공원도
검색했을 때 보였던 곳과 다르다. 근사한 곳에서 강을 배경으로 스파게티를 먹어야겠다는 나의 예상은 완전 꽝~
레스토랑은 커녕 분식집도 없어
우리는 매점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었다.
굽이굽이 흐를 거라는 강물도
조정경기장 때문인지 고여 움직이질 않고 있다. 그래도 우리 눈을 사로 잡은건
코 스 모 스
와~~코스모스 길이 끝이 보이질 않는다.
코스모스가 향이 있다니..
키가 작은 코스모스는 야무지고 다양한 모습의 꽃을 피우고 있다.
코스모스에 취하고
수다에 취하고 저녁 모임에 까지 합류
아쉬웠던 점심 보상으로 맛있는 한정식.
돌아오는 길에
fm서 브람스 바이얼린협주곡까지
완벽한 하루다.
아~가을, 아침이면 바람속에 섞이는 낙엽냄새, 안개냄새
그리고 가을엔 역시 브람스야~~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운호수 그리고 용문사(feat)가을 (0) | 2018.11.13 |
---|---|
할로인 데이 (0) | 2018.10.31 |
아침고요수목원 (0) | 2018.10.11 |
동서문학회 -아트밸리, 아침고요수목원 (0) | 2018.10.11 |
나의 Concert (0) | 2018.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