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를 가기 위해 녹동항 앞에서 잤다.
아침에 숙소앞을 산책
안개에 갇힌 거금대교가 그림같다.
아침을 먹고 소록도로.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어 섬은 아니다.
슬프고 아름다운 섬.
안내하는 분과 함께 섬을 둘러보았다.
8살에 한센병 엄마와 함께 섬에 들어와 보육시설에서 살았다는 84세이신 분.
우리를 안내하면서 한많은 이야기를 해주신다.
오랫동안 외부와 단절되었던 섬은
정말 아름다왔다. 그 아름다움을 보면서도
웃을수 없었다. 섬 곳곳에 한센인들의 지난한 삶의 모습이 남아있었다. 지금은 600여명이 살고 있고, 예전의 시설을 복원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아기사슴성당에서 젊은 신부님 만나 인사도 드렸다.
소록도에서 거금대교를 건너 거금도도
잠깐 보고 대교도 걸었다.
돌아오는 길, 길가에
어제는 분명 피지않았던 조팝나무들이
하얗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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