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필WIENER PHILHARMONIKER
정명훈
2016. 11.2. 수요일 p8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L.v Beethoven symphony No.6
in F major Op.68 'Pastoral'
I.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전원에 도착했을 때의 유쾌한 기분'
II. 안단테 몰토 모소 '시냇가의 풍경'
III. 알레그로 '농부들의 즐거운 모임'
IV. 알레그로 ' 천둥'
V. 알레그레토 '목동의 노래,폭풍이
지나간 후의 감사한 마음'
J. Bramhs Symphony No.4 in e
minor Op.98
I. 알레그로 논 트로포
II. 안단테 모데라토
III. 알레그로 지오코소
IV. 알레그로 에네르지코 에 파쇼나토
늦가을 비가 소리없이 내린다.
갑자기 추워지고, 시국도 뒤숭숭 심란한데
몇 달전 예매한 빈 필 & 정명훈 공연이 오늘.
평화로운 전원.. 현악기들의 전원풍경과 관악기들이 들려주는 자연의 소리 이리도 평화로운데 언제쯤 시국이 평화로와 질까?
아름다운 브람스
2악장에서 관악기 손을 잡고 미궁의 시간으로 슬픈건지 외로운건지 알 수 없는 그 속으로 빠져드는 듯 했다. 풀룻의 솔로도 좋았다.
정명훈...소란의 중심에 서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 이만한 지휘자가 있을까? 조금 노블리스오브리제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그를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앵콜곡도 두 곡. 브람스다. 평소 그 답지 않게 곡 소개도 해준다. 재미있는 헝가리 무곡을 들었다.
연주가 모두 끝나고 관중을 향해 일어서라는 몸짓까지, 모두 일어서서 관중과 연주자 모두 박수로 환호했다.
만만치 않은 티켓값에 이제 빅 공연은 그만 봐야지 하다가도 이 두시간의 감동을 잊지 못해 또 오게 된다.
오늘 2층 박스석 참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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