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스페인- 세고비아2

edina 2013. 6. 20. 01:28

 

알카사르를 보고 '귀부인'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세고비아 대성당으로 간다. 

 

섬세하고 우아한 귀부인이란 애칭이 딱 어울리는 성당의 외관

 애저 요리가 유명하다는데 우리는 소고기로~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주어진 자유시간

 

오밀조밀한 가게들

작은 도자기 병, 종지, 종, 파란색 예쁜 방울이 달린 목도리 그리고 길거리에서 할머니가 팔고있던 10유로짜리 식탁보

딱 마음에 들었다.

 

 로마제국의 통치를 받을 때 건설된 수로

그 규모가 대단하다.

 

 

 

 

 

 

 

 먼 곳 산에 쌓인 눈

 

 돌 벽틈 사이에 하얀 꽃이 피어있다.

 

 에저 요리로 유명하다는 레스토랑

 마드리드로 돌아와 하룻밤을 더 보내고

다음날 아침먹고 비행기 타러 마드리드 공항으로~

 

열흘간의 여정이 모두 끝났다.  사실 오고 가고 하루씩을 빼면 일주일의 시간

왠지 아쉽다.  특히 바로셀로나에서의 짧은 시간.. 기회가 된다면 그곳만이라도 다시 가고 싶다.

 

비행기 타고 영화 두편 '용의자 X'와 외국영화 '아모르'

을 보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스페인에서 돌아온지 이틀간

밀린 집안일을 하면서 앉으면 몰려오는 졸음, 자고 또 자고  그리고 완전 회복했다.

사진 정리를 이제야 끝내면서 나도 이제 예전같지 않다고 스스로 인정한다.

어디가 어딘지 가물거리고 사진봐도 어떤 이야기 였는지 헤깔리고..

 

여행에서 돌아와 스페인에서 사온 소품들로 아침 식탁을 차렸다.

 이 식탁보 완전 마음에 든다.  착한 가격까지

 

 

열흘간의 여백

다시 잡은 청소기 손잡이가 낯설다.

시간은 친숙하다고 믿었던 사물도 사람도 낯설음 속으로 밀어내기도 한다는 .... 것.

 

너와 나, 누구

만나기도 하고 스쳐지나가기도 한 그 길

그때 걷고 왔던 그 길을 지금 누군가 또 걷고 있겠지.

 

늘 길에서의 나는 혼자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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