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순천정원박람회2

edina 2013. 5. 5. 20:58

 

세계의 정원은 나라마다 차이가 컸다.

어느 곳은 꽤나 정성을 쏟았지만 어느곳은 조잡한, 급조된 풍경

 

한국정원

 

 

 

 

 

 석가산정원

석가산은 산수자연을 측경해서 집안으로 끌어들인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정원이란다.

 역시 이곳에 오니 마음이 편안해져서

아픈 다리도 쉴겸 잠시 앉았있는데 요란스럽게 떠드는 아줌마 무리들

엄청 시끄런 사투리에 노골적으로 시진찍게 일어나란다. 

나도 아줌마지만 아줌마들 제발 좀 조용히 다니면 안될까..

 표류

선명함으로 부터 흐릿하게, 모호함과 공존하는 확실함을 볼 수 있는 표류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는데

좀 어렵지만 왠지 끌리는 풍경

 

 

 

 가장 공을 들인 정원이 태국 정원인듯 싶다.

 솟대와 멀리 나무 멋지다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정원인데

거창한 제목에 걸맞게 좀 웅장하게 만들지..  조잡한듯해서 아쉽다.

 돌다보니 늦은 점심

프랑스 정원에 있는 프랑스 레스토랑서 스파게티와 맥주 한 잔

목마르고 배고프던 차에 맥주도 스파게티도 good~~

시간이 남아 순천만 갈까 했는데

그럴 시간여유는 안되고 다리도 아프고  포기하고 다시 꿈의 다리를 찬찬히 걸었고

이렇게 예쁜 꽃들과도 다시 만났다.

 

 

 돌면서 받은 스템프, 다 찍었다.

다찍어서 인증 사진 보내주면 경품 준다더니 울 가이드 땡~

 

박람회 내심 기대했는데 많이 실망했었다.

무엇보다 사람이 많고, 급조된 풍경들이 곳곳에 보인다.

그래도 명색이 '국제' 인데 좀 더 손을 보고 열어야 하지 않았을까

6시간 정도는 걸어야 제대로 볼 수 있을텐데  관람객의 70% 이상은 어르신들인듯 하다.

똑같은 조끼를 입고 무리지어 힘들게 걷는 모습을 보면서 곧 닥친 내 미래를 보는듯 해 ㅠㅠ~~

 

그래도 오늘 사진 정리를 하면서

올리고 싶은 사진이 많았던 것을 보면 그렇게 실망만 하진 않은것 같다.

어수선한 이런 분위기 보다는 역시

조용하게 흔들리는 갈대 소리와 이따금 갯벌아래서 무언가 뻐끔 거리는 , 그리고 새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순천만이 더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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