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둘째날
친구 부부중 하나가 생일이라 겸사 양평에서 모이기로 했다.
생각보다 길이 원활하다.
오랜만에 강 길을 따라 가니 시원함과 편안해 지는 눈
이곳은 벌써 여름 숲 만큼 산이 초록이다.
부지런한 주인장
집 옆에 황토방을 짓고 있다. 이집도 손수 지은 것
우리의 점심이 끓고 있다.
화로도 예술적으로 만들었다. 솥안에는 토종닭~
그동안 나는 혼자 소리산을 올랐다.
사람의 발길이 잦질 않아 길은 이렇게 나무로 가려있다.
의외로 가파른 산, 쑥을 캐고 숨이 턱에 찰 만큼만 올라갔다 왔다.
내려와 정자에서 점심상을 준비하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심상치 않다. 바람에 천둥까지
정자에서 바라보는 비오는 모습
30분정도 쏟아지던 비가
언제냐 싶게 개이더니 햇살까지~
찔레꽃을 머리에 꽂았다. 향이 좋아서~
돌아오는 길도 막히지 않아 다행
뜯어온 쑥을 다듬고 삶고 하느라 고생을 좀 했다.
손에서도 코끝에서도 쑥 향이 퐁퐁~~~
맛있는 떡이 오늘 하루의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