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을 끝내고
오늘 있을 K시인의 시집 출판기념회 갈 시간과의 사이
잠시 잠을 청했다. 설핏 잠들었는데 틀어놓은 FM에서 들리는 음악에
깼다. 차이콥스키 '우울한 세레나데' 첼로 선율이 내 잠속에 스며들어왔나보다.
예전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까
절절 가슴을 끓이던 때 빠졌던 곡.. 아련한 그때의 느낌속으로 ..
일찍 오라는 전화를 받고 나섰는데
톨게이트에서 아에 진입을 못하는 상태
사흘 연휴라도 이정도일줄이야.. 간신히 시간에 도착했다.
아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좀 색다른 출판기념회
내가 날송할 시
예전 버들피리 보컬인 박장순의 축하 노래
습도가 높은 날
저녁에 잠깐 비가 흩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