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지 팥죽

edina 2011. 12. 23. 21:02

어제가 동지였는데

팥죽을 쑬 까 하다가 이런 죽은 식구들이 좋아하지 않아

나혼자 먹곤 했기에 올해는 쑤지 않았다.

좀 섭섭해서 슈퍼에 파는 팥죽을 보니  팥도 중국산, 찹쌀도 중국산이다

안먹고 말지 하고 집에 왔더니

아이가 '왜 올해는 팥죽을 안 쒀?' 한다.

그래서 얼결에 팥 삶고

새 알도 만들었다.

 

뚝딱 만들어진 팥죽

맛있어서 한 그릇 먹고 저녁 또 먹고~

 

겨울 날씨다.

그래도 오랜만에 백운사 길 산책을 나갔다.

쌩썡 와닿는 공기가 오히려 상쾌하다.

내일은 '문학의 집' 행사, 눈이 많이 온다는 소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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