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에 갔다.
남편직장 부인 모임에서 퇴직송별회 여행을 온 것이다.
몇 년전인가 왔었는데, 중국 일본 관광객이 늘어난 때문인지 입구 부터 많이 번화해졌다.
원래 구릉이었던 곳이 1940년에 청평댐이 만들어지면서 주변이 물에 잠겼고
이 구릉 지역은 섬이 되었단다.
소나무 길과 메타세콰이어 길과 은행나무 길.. 길.
지난번에 왔을 때 못본것 같은데..
'겨울연가'에서 유진이(최지우)와 준상이(배용준)이 첫 키스를 나눈 장소,
여전히 인기가 많은지 무수한 낙서들..
친환경 슬로건아래 빈 소주병으로 난간을 만든 다리
남이장군의 이름을 따 섬이름을 '남이섬' 이라 했단다.
남이 장군 묘
이곳에 유배를 왔었다는데 실제 이 무덤에 묻혀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고,
화성 비봉에 무덤이 진짜라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배를 타고 나오기 전 입구에서
아주 거북한 모임
버스 뒷자리에 마침 우등버스라서 혼자 앉을 수 있었다.
아쉬울게 남았나.. 얼른 벗어나고픈 자리인데 같이 송별회 주인공은 못내 아쉬운듯하다.
저녁까지 먹고 돌아왔다.
하루가 이렇게 지나고, 어쩜 다시 못보게 될 사람들과 이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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