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어울렸던 부부들이 한동안 뜸했었는데
오늘 가까운 곳이라도 가자고 하여 떠났다.
제부도
흐린 하늘, 바다와 하늘색이 맞닿아 있다.
혜숙이랑 자주 왔던 곳, 그 애가 떠나고 나서 몇 년동안 오지 않았던 곳
많이 변했다. 입구에 횟집들이 (특히 간판들)이 가득 들어서 정신이 없다.
그래도 바닷바람을 맞으니 상쾌함 가득
그 애랑 왔을 때 막 만들어졌던 이 길
그새 칠들이 퇴색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등대도 만들어지고..
조개구이에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전곡항을 들렀다.
요트들이 아직 제철이 아니라 돛을 접고 있어 한산하다.
4월 말쯤 부터 개장을 하면 바다 가득 요트가 뜨면 볼 만 할 듯..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탓인지 낮술들이 과했다.
저녁전에 모두들 헤어져 돌아왔다.
봄 바다향기를 듬뿍 맡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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