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국립 중앙박물관 고려불화대전을 보러 갔다.
미술도 불화에 대해서도 문외한인 나는 얼마전 중앙일보에 정진홍씨의 컬럼을 보고 알게 된
'수월관음도' 만 중점적(?)으로 보고왔다. 관장이 전시회를 위해 일본에 갔다가 이 불화를 보고 아무말도 안하고
삼배를 하였더니 그 모습을 보고 감동하여 이번에 보내줬다는.... 참.. 남의 나라것 훔쳐가서는 보여주지도 못한다는
억지는 뭔지..
일명 물방울 관음상이라는 이 불화, 헤럴드지에 실린 사진과 내가 입구에 복사화를 찍은 사진
기사 -
관음보살이 물방울 모양 광배(光背) 안에 서 있어 ‘물광울 관음’이라 불리는 일본 센소지소장 ‘수월관음도’.
국립중앙박물관 ‘고려불화대전’ 을 통해 처음 국내에 공개된다. [사진 제공=국립중앙박물관]
관람후 G-20 기념관에서
저녁을 먹고 국립박물관 극장에서 연극 ' 엄마를 부탁해'를 보았다.
신경숙의 소설 ' 엄마를 부탁해'를 연극으로 연출한 작품.
연극은 별로 좋아하지 않고, 더구나 이 소설도 아직 다 보지는 않았지만 (읽는중) 소설도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던중이라 안보려고 했는데 모임사람들의 권유로 보게되었다.
소설은 2인칭 소설 '너'로 호칭되는 문장을 읽어가려니 자꾸만 걸리고 마딱지 않다 . 연극을 본다기에
마침 집에 책이 있어 함 보려했는데 계속 글이 걸려 띠엄띠엄 읽게 되었고 한달이 지나도
다 보지를 못했다.
연극은 1/3쯤 본 소설 내용 그대로였다.
김여진의 대사는 밋밋했고, 간혹가다가 씹히기도 했으며 엄마역의 손숙도 거의 비등한 연기.
거기다 1시간 40분이나 계속되는 이런 상황들이 깜빡 졸면서 연극을 보게 하였다.
나뿐 아니라 같이 본 친구들도 중간에 한번씩 졸았다는 야기~~
암튼 오랜만에 본 연극치고는 실패작~
지금 막 끝난
여자축구 4강전 북한과 우리나라 경기 3: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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