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1일 아시아나 비행기를 타고 프랑크 프루트 공항에 도작했다.
이곳은 두 번째.
아우토반을 달려 작은 마을 'CRAWINKEL'에서 짐을 풀었다.
지독히도 꼬진 숙소 , 그래도 여행 첫날의 설레임으로 무시할 수 있었다.
하루를 자고 베를린으로
브란덴부르크 문
독일이 분단되었을 때 동독과 서독을 연결하는 문이었단다.
지금은 이 광장에 관광객들과 여러 이벤트 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지금은 무너진 베르린 장벽
아직도 남북이 분단된 우리의 현실 때문인지 가슴이 뭉클하다.
해가 떨어지기 전 독일 국경을 넘었다. 폴란드로 가는 길
끝없이 이어지는 가문비 나무 숲
그 깊은 숲 사이속으로 이따금 길이 보이기도 한다.
정말 동화속에 요정이 살듯하기도 한..
가도가도 계속이다.드문드문 흰 자작나무도 보인다.
숲이 끝나고 일몰이 시작될 쯤
끝없는 평원이 이어진다.
우리는 동쪽으로 가고 있다.
반대편 지평선 저 끝 하늘로 해가 떨어지나보다.
붉은 기운이 하늘 가득 퍼지고 있다.
해가 떨어진다. 어둑어둑 하다.
왠지 모를 서글픔이 밀린다. 멀리 이국에 있다는 것.
mp3로 ' 산하'를 듣고 있다.
그냥 그립다.
폴란드 브로츠 와프에 도착했다.
밤이라 잘 안보였는데 날이 밝으니 정말 예쁜 마을이다.
아침에 미사보라 마을 사람들이 모두 성당으로 가는 모습들
신부님도 수녀님도 만났다. 거리를 돌다보니 쇼팽 반신상이 있다.
꽤 떨어진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갔다. 역사의 한 순간이 거기 남아있었다.
수용소에 수감된 사람들이 잠자던 곳
시신 소각장 모습.. 관람내내 사람이 어디까지 잔인해 질 수 있을까 생각했다.
입구..
소각장. 사진을 괜히 찍었나..
숙연하고 우울했던 시간.
이곳을 나와 소금광산으로 갔다.
가장 오래된 암염 광산으로 지금은 관광 상품으로 개발했다.
소금을 캐던 광부들이 남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조각을 한 것이 작품으로 남아있다.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단다.
어두워진 시간 '크라카우'에서 잠을 잤다.
마리아 교회. 크라카우 시내를 간단히 보고 헝가리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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