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정명훈&지안왕

정경화&정명훈&지안왕

2023.9.5. 화요일. p7:30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C.A. Debussy  Vc. 지안왕,Pf. 정명훈
첼로 소나타 d단조,L.135

J.Brahms  Vn.정경화,Pf. 정명훈
바이올린 소나타3번d단조,Op.108

P.I.Tchaikovsky
     Vn.정경화,Vc.지안왕,Pf. 정명훈
피아노트리오 a단조,Op.50

정트리오 공연인 줄 알았는데, 첼로 정명화님 대신 지안왕이 함께 했다.  나이가 많으셔서 이제 연주가 힘들었던 걸까? 암튼 정트리오 공연을 보는게 앞으로 쉽지 않을듯 해서 예매를 했었다.

예술의 전당 가는 길. 고속도로는 여전히 밀리고, 비도 부슬부슬 내린다.
끝날줄 모르는 여름. 그리고 프로그램이 모두 단조. 실내악이라 졸음 쏟아질 줄 알았는데 좋더라.
환상적인 d단조에서, 사색하게 하는 d단조, 루빈시테인을 추모하는 '어느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이라는 부제가 붙은 차이콥스키만의 a단조까지
그러더니 커튼콜도 멘델스존의 d단조 곡으로 가더니 두번째 커튼콜은 하이든의 밝은 단조로 기분전환을 시켜주었다.

오랜만에 차이콥스키에 빠졌고, 정명훈님 피아노 연주 모습도 보았고, 지안왕 연주는 처음이었고, 역시 정경화님 바이얼린은 최고였다.
연주를 끝내고 동생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 웃음짓게 한다.

담주 서울시향 공연도 차이콥스키,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