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2023 예술의 전당 여름축제 -안토니오 멘데스 말러5번

edina 2023. 8. 23. 01:27

2023

예술의 전당 여름음악축제
Sac Summer Music Festival

2023. 8. 22. 화요일. p 7:30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Sac Festival Orchestra
conduct  
Antonio Mendez안토니오 멘데스

G.Mahler  Symphony No.5 in
                                      C# minor

예술의 전당 개관30주년 여름음악축제가 열리고 있고, 프로그램 중에서 오늘 공연 하나를 보기로 했다.
프로그램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팀으로 짰단다.  당근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출신 연주자로 구성되었다.
안토니오 멘데스는 특별히 초대한 연주자중 한 분. 스페인 출신 젊은 지휘자다.

오랜만에 말러에 빠져보려고 예매했다.
무대중앙에 첼로를 배치한 악기 구성이 눈에 뜨인다. 아마 중간에 첼로파트 솔로 연주를 위함인가 보다.
느릿하게 시작한 연주는 그동안  내가 듣던 말러 5번과는 조금 다르게 들렸다. 스케르초 악장에서 호른의 (김재형님이었을까?)솔로가 아주 돋보였다.
5번의 백미는 역시 4악장 adagietto.  말러가 알마와 사랑에 빠졌을 때 작곡했다는데 들을 때마다 편안한듯 그러나 애절하게, 왠지 모를 슬픔에 빠지게도 한다.

  오늘은 딱 인터미션도 없이 말러 5번 한 곡만 연주했다. 좋았는데 왠지 몇해전 들은 마르쿠스 슈텐츠와 서울시향의 말러5번이 생각나게 하는, 그걸 듣고 싶은 생각... 그 연주를 듣고 마르쿠스 슈텐츠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오늘 칠월칠석. 여지없이 비가 온다.
수필도 방학중이고, 시 모임은 그만 두기로 했다. 시의 트렌드?를 따라가기 넘 머리아프고, 넷 중 세분이 나보다 10년 위이신 시인들이라 모임이 불편했으므로. 또래들과도 왠지 소외감?느끼는데 ..암튼 그래서 요즘은 룰루랄라~편하다. 이참에 글쓰기를 확 접어버릴까도 생각중이다. ㅋㅋ

근데 글을 안쓰니  책도 안읽고 저녁일 끝나면 뒹굴거리며 TV보니 넘 좋은데 그러다 덜컥 '이렇게 살아도 되나' 생각이 든다. 걍 이렇게도 살아 보자.

슬기가 울릉도 독도 다녀와 넘좋다고 해서, 요즘은 크루즈를 타고 간다고 해서 당장 가볼까  이리저리 예약하는거 귀찮아 패케지로 갈까했더니 혼자는 예약이안된단다. 에휴~ 명숙이가 더욱 간절해지는.. 정말 우리는 누가 어디 가고 싶다하면 천지개벽이 되지 않는 한 떠나는 친구였는데, 그 애가 이리 일찍 세상을 뜰지 ㅠㅠ그래서 더욱 그립고 보고픈 친구다.

가을엔 독도를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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