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아침 먹고 circular queue에서 페리를 타고 manly beach로 갔다. 시드니에서 페리는 대중교통이다. 교통카드 찍고 이 bay에서 저bay로 이동한다.
햇살과 바람과 바다
갑자기 해가 짱짱하다가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한다. 바다에서 수영하고 노는 아이들과 바다 멍~하는 나.
점심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집근처 Rocks 거리에서~시드니서 제일 오래된 카페라는 `Fortune of War`에서 맥주 곁들인 점심을 먹었다.
숙소서 잠시 쉬다가 보타닉 가든 보고 오페라 하우스로~오페라 'Chorus'보았다. 주요 오페라들의 곡들을 모아 재편집한 오페라. 가수들의 수준이 그리 높진 않았으나 새로운 오페라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봤다는 감동은 크다.
한국인 테너도 김진태도 있더라. 오페라는 전석 매진, 이 사람들은 공연전에 가볍게 와인 한 잔 마신다나..모두 와인잔들고 로비에서 얘기하는 모습도 새롭다.
공연 끝나고 나오니 오페라 하우스 지붕이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냥 이쁘다~했더니 어제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차라 전세계 상징적인 건물에 우크라이나국기색을 입혔단다.
아마 오페라 하우스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도 흔치않은 일.
# 시드니에서 마지막 날
꿈같은 열흘이 지나갔다. 모두 오늘이 마지막 날이야~아쉬워한다. 우~는 돌아가면 다시 겪게될 학원셔틀 생각에 벌써 우울하다. '할머니와 맬버른에 농장하나 사서 소랑 양 키우며 살까?'했더니 그러잖다. ㅋㅋ~
오늘도 페리를 타고 Watsons Bay를 갔다. 시드니에서 가장 오래된 항구도시라는데 마을 전체가 동화같이 예쁘다.
GAP 파크, 빠삐용의 마지막 촬영지라는 설이 있는 절벽이다. 또한 호주 건립역사의 슬픈 이야기가 있기도 한 절벽. 영국에서 죄수들을 호주로 이주시키고 도시 건설을 시킬 때,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데다 일이 고되기까지한 사람들이 이 절벽에서 뛰어내렸단다.
아이들은 오늘도 바다에서 나올 줄 모르고, 나는 예쁜 마을과 바다에 취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ROCKS 거리에 마켓이 열렸다. 구경하고 피자랑 빠에야 먹고, 시드니는 먹거리가 글로벌 장터다.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만찬은 '워터루'에서 이곳도 역사가 깊은 카페란다. 스테이크도 맥주도 맛있는~
우가 하버브릿지 클라임 프로그램을 하고 싶어해서 남자둘은 클라임 하러 가고 우리는 달링하버에 불꽃놀이 보러갔다. 토요일마다 이곳에서 불꽃놀이 한다는데 엄청 사람들이 몰려있다.
건물과 바다와 불꽃과 하늘에 초승달
참 멋지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전철타고 하버브릿지로 이동해서 다리를 건넜다.
아, 이렇게 여행일정이 끝났다. 내일은 숙소 체크아웃하고 시드니 공항에서 13시간 비행기 타고 인천공항으로 귀환한다.
여행은 걷는 일.. 걸으면서 낯선 길과 낯선 사물들을 이해하는 것이다. 시드니에서는 하루 평균 2만보 가까이 걸었다. 이제 시드니항에서 숙소까지 록스 거리에서 숙소 가는 길 모두가 익숙해졌는데... 이 길들이 그리울 것이다. 안녕~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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