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스트라스부르 국립오케스트라&알레상드르 캉토로프

edina 2022. 12. 21. 20:39

스트라스부르 국립오케스트라

2022. 12.16. 금요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conductor  아지즈 쇼하키모프
                     Aziz Shokhakimov
piano         알레상드르 캉토로프
                 Alexandre Kantorow

비제  카르멘 모음곡
          G.Bizet Carmen  Suite No.1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2번G장조
P.I.Tchaikovsky , Piano Concerto
No.2 in G major,Op.44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M. Mussorgsky, Pictures at an Exhibition

눈이 많이 와서 길이 얼었고, 날도 춥고
외출하기 싫은 날인데 예매를 했기에 ...
겨울에는 빅 공연아니면 예매를 잘안하는데

이번 공연은 성남아트센터 홀에서 하는 공연이고, 조기예매 30% 할인 조건이 있었고, 프로그램에 차이콥스키에다가 차이콥스키 콩쿨 우승자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협연이어서  일찍 예매했었다.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은 예전에 뮤지컬 '그날들'인가를 봤었는데 아마 오케스트라 공연은 처음인듯 하다.
낯선 공연장, 좌석이 일단 앉으니 푹꺼지는 느낌이어서 R석임에도 무대가 잘 안보인다. 아쉽다~공연에 어느 악기가 등장하는지 봐야하는데...다음에는 오히려 뒷편을 예매애야할듯

'스트라스부르' 는 소설 알퐁스 도데 '마지막 수업' 의 무대란다. 프랑스와 독일 국경마을이라 두 나라 색채가 겸비한... 지휘자는 88년생 우스베키스탄 생, 피아노는 97년 프랑스 생,
색채가 다양할거란 예상이 맞았던듯 하다. 역시 차이콥스키 우승자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거기에 차이콥스키 피 협 2번으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다운 무대였다.

내 자리가 피아노랑 가까워 연주하는 손가락을 볼 수 있었다. 감탄, 현란하고 깊은 터치의 긴 손가락이 한음한음 만들어 내는 소리에 흠뻑 빠졌다.

커튼콜은 두 곡, 한곡은 브람스였던거 같고 한곡은 현대 작곡가 작품 같은데 잘 모르겠다. 예술의 전당 같으면 공연 후 로비에 커튼콜 곡 제목 붙여놓는데 성남아트  역시 작은 곳에서 부족한 것이 보인다. 안내하는 분께 물어보니 홈피에 게시할거라더니 없다.

무소륵스키는 정말 낯설었다. 프랑스 악단이라? 젊은 지휘자라? 암튼 발랄한 무소륵스키를 만난것 같아서 새로웠다. 내가 나이들어 이런 트랜드를 잘 못따라가나 의문을 가지고 들었다.

오케스트라 왼쪽에 처치벨이 저것일까 궁금한 악기도~커다란 종모양이 떵떵 소리를 내니 신기?했다.

처음에는 소리가 흐트러지는듯 집중이 잘안되었으나, -아마 성남이 첫 공연으로 지방 순회 후 예술의 전당서 마무리 하는 것 같다. - 조금 지나니 안정되었고, 공연장도 소리가 좀 뜨는듯 해서 신경쓰였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적응?되었다.

만족하지는 않지만 지역사회 공연이 좀 더 활성화되면 좋겠다. 이번 공연도 넓지않은 콘서트홀 1층만 겨우 채운듯 하다.
저녁먹고 치우고도 느긋하게 가서 공연 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