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김선욱&유럽쳄버 오케스트라

edina 2022. 11. 10. 10:49

김선욱 & 유럽 쳄버오케스



2022. 11. 8. 화. p7:30
conductor 키릴 카라비츠
kirill karabitd
piano 김선욱

Ludwig van Beethoven
코리올란 서곡, Op.62

Piano Concerto No.4 in G Major,Op.58

Symphony No.7 in A Major,Op.92

김선욱의 베토벤이라서 예매했다. 연주회장에서 피협 4번은 처음 듣는지라 기대가 컸다. 더구나 김선욱의 베토벤도 오랜만이라...

역시 피협은 만족할 만 했다. 베토벤이 요제피네와 사랑에 빠졌던 시기에 작곡한 곡이라 따뜻하고 달달한 느낌마저 든다. 피아노가 먼저 시작하는 특이한 형식의 곡. 2악장에서 김선욱의 손끝에서 흐르는 감성에 푹 젖었드랬다.

커튼콜은 아마도 피아노 소나타 8번 치지 않을까 했는데 딱 맞췄다. 그의 음 반에서 보다는 급하게 가는 연주. 그래도 좋더라.

7번은 음...내가 평소에 듣던 교향곡 7번과는 좀 다른 연주였다. 챔버식 7번? 비교적 젊은 지휘자의 지휘는 정말 열정정이었다. 그래서 일까?

최근들어 보기드문 광경
피협 1악장이 피날레 처럼 격하게 끝나니 우뢰와 같은 박수. ㅋㅋ 깜짝 놀랬다.

머리를 짓누르는듯 한 두통이 좀 사그러드는듯한 연주. 역시 음악은 힐링이다.

참 2층 박스석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