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edina 2022. 5. 16. 22:04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2022. 5.15. 일요일p5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A1열9

김선욱보러 예술의 전당.
사람들은 마스크만 썼지 코로나 전과 같다. 다른 행사까지 겹쳐 예 전 마당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살아있는 모습이다. 이게...

슈베르트 네개의 즉흥곡,D.899
이삭 알베니즈 '이베리아' 모음곡 2권
프란츠 리스트 피아노소나타b단조,S.178

슈베르트 즉흥곡은 우리집 냐가 연습했던 곡이라 , 그리고 낯익은 곡인데 역시 김선욱처럼 연주한다.
그의 연주를 들으면 곡속에 멜랑꼬리가 섞인다.

알베니즈는 스페인 춤곡을 듣는듯 낯설지만 어렵지 않은

오늘의 메인은 리스트 인것 같다.
박수가 끝나기도 전에 급히 알베니즈를 연주하던 것과 달리 리스트는 앉아서 한참 숨을 고르고 서서히 운을 뗀다.
역시 리스트는 어렵다.
그런데 30분이 넘는 시간 집중하고 그의 손끝을 따라 갈 수 밖에 없었다.

오늘 연주중 가장 좋았던 건 리스트.
다음에 이 곡 연주 들을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듣고 싶다. 이제 30중반에 나이가 된 김선욱, 나를 끊임없이 이끌리게 하는 '무엇'이 그에게 있다
'마치 시간이 멈춘듯 예술이 주는 마법같은 순간이 존재하는데'
김선욱은 관객들이 이 경험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선욱을 통해 충분히 느끼고 왔다.

커튼콜은 3곡이나

* 바그너 - 리스트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사랑의 죽음
* 쇼팽 그랜드폴로네이즈,Op.22
* 슈만 어린이 정경중 트로이메라이 Op.15No.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