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 숨어있는 응어리가 어느 순간에 툭 터질때가 있다.
툭 터져서 만신창이가 될 뻔했는데
그냥 아무렇지 않게 또 넘어간다.
대천-죽도-무창포 1박2일
남편 친구의 부인들은 또다른 인연이고, 또다른 즐거움이 있다.
오랜만에 대천, 작은 숙소의 뜨끈한 방
일행중 한사람의 뛰어난 요리솜씨-그가 남자라서 다행이고, 고로 여자들은 아무일도 안해도 된다.
서울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다는데 바닷가는 포근하다.
간간히 눈발도 날리던 바다도 보았다.
죽도에서는 익스트림 경험도 하고
무창포에서는 옛 추억도 되살려보고
갈뫼못 성지까지
잘먹고, 잘쉬고, 밤새 수다하고
괜찮은 이틀이었다.
응모 원고를 보내며
새삼 이렇게 글쓰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게으르고 노력도 안하면서 욕심만 부리고 있다.
그런데도 며칠 스트레스가 있었나보다. 월요일 독서 자격증 마지막 시험도 공부는 안하면서 부담을 가지고 있으니..
문득, 왜 사는 일에 꼭 목표를 정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목표없이 걍 둥둥 살아야지.
예정보다 늦어져서 콘서트 표를 날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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