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문학기행 공주
날이 흐리다. 그래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그만하다.
새벽부터 서둘러야 하는 길
싫다~생각하며 나섰는데, 그 시간 지하철을 꽉 채우는 사람들을 보면서 미안한 마음마저 든다.
공산성, 백제를 대표하는 고대 성곽이다.
백제 문주왕 원년 475년에 한강유역의 한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한 도성
신라,고려,조선시대의 행정과 군사 요충지였단다.
2015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성벽을 걷는데 아래 금강과, 공주 시내가 훤히 내다보인다. 가슴이 탁 트인다.
해설사 안내가 있었는데
제일 높은 루에 데리고 가서 아래 여기저기를 가르키며 강의를 한다.
걸어다니며 들어도 기억에 남지 않는데 30분이나 되는 시간 하는 강의를 어찌 기억 하리오
그리고 요즘은 자세한 지식은 인터넷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암튼 해설사 동반은 때로 불편하다. 간단하게 핵심만 애기해 주면 좋으련만...
정작 성을 채 다 둘러보지 못하고 시간에 쫒겨 내려와야 했다.
공주 박물관
무덤을 지킨다는 상상의 동물 진묘수, 죽은 사람의 영혼을 신선의 세계로 데려 간단다
공산성 올라가는 길에 구절초가 피어있다.
점심은 고마나루 쌈밥, 공산성 앞에 있는 맛집이다.
그리고 마곡사로~
태화산 계곡을 따라 마곡사로 가는데
가을이 물들고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