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

edina 2019. 8. 13. 23:47


아침에 귀가 하려는 계획을 바꿔 상원사로 갔다.

봉황보담, 보담은 사찰의 영역을 표시하거나 의례용으로 거는 깃발이란다.

경내로 들어오는 불자들에게 장엄한 화엄의 세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보물

 

 

입구에 이뭣고~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거울에 비친 천장 그림

 

 

세조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자객을 고양이가 알려주어 세조가 화를 면했단다.

이를 기리려 고양이 밭, 묘전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되었다는 상원사 범종( 국보 제 36호)

 

주악 비천상

 

 

 

 세조의 등창을 씻어 낫게 해주었다는 문수동자

 

거울에 비친 만화루 천장에 문수동자 탱화, '오색 광명이 쏟아진다"

 

 

 

적멸 보궁을 찾아 나선다.

적멸은 번뇌의 불꽃이 꺼져 고요한 상태를 뜻하는데, 바로 이것이 열반의 경지에 이름이다.

보궁은 보배로운 궁전,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궁전이다.


멀다는데 가야하나 망설이다가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길을 나서본다.

1.2 Km표시를 보고 거리를 가늠해 본다.


700M 더 가야한다는 표지를 보고 마음의 갈등

계단이 끝이 안보이는데 땀은 흐르고 포기할까 하는데 "누군가 저기 보이잖아요" 한다.

정말 한바퀴쯤 돌아가면 절 지붕이 보인다.


헉헉 기를 쓰고 올라가니 그건 중대사자암이었다. ㅠㅠ~

다시 포기할까 라며 내려오는 사람에게 얼마나 남았나 물으니 올라가란다.  가다보면 약수도 있고

갈만하다고...


쉬엄쉬엄 중강에 들려오는 설법을 들으며 오른다.

드디어 약수~

가물면 물이 마른다는데 다행히 물이 잇다. 어찌나 달고 시원하던지 단숨에 두 국자나 마셨다

약수 마신 힘으로 다시 오른다.

 드디어 보인다

 왔다~ 적멸보궁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마애불탑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주 공산성  (0) 2019.08.30
공주 문학기행 사전답사  (0) 2019.08.30
속초 외옹치바닷길, 거진항  (0) 2019.08.13
태백  (0) 2019.08.03
가족휴가 feat 용평  (0) 2019.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