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 터미날 정말 좋다.
다낭박물관, 그들의 역사속에 우리의 슬픈 모습도
자동차 앞에도 향 꽂는 것이 있다. 이들의 토속신앙
왼쪽 눈
다낭에 와있다.
눈이 펑펑오는 날 비행기 탔는데 여기는 비가 추저추적 내린다.
그래도 널널한 스케줄로 쉬고 간다는 기분
늦은 출발-게으른 내겐 최상의 선택이다.
다낭 시내 투어.
다낭 박물관에 갔는데, 베트남의 슬픈 역사가 있더라. 프랑스에 100년 식민지였고, 미국과의 긴 전쟁의 역사속에 우리의 이야기도 있었다. 미안한 마음에 베트남 가이드에게 -Im sorry your war. 했더니 한국말로 -괜찮다 한다. ㅠㅠ
강에서 전통 바구니 배를 탔다.
옛날 이들의 고기잡던 배였다는데 신기한 체험이었는데 조용히 배를 타고 강가를 보고 싶건만 여기저기 한국노래 부르는 공연?으로 분위기 완전 깬다.
투본강에서 배를 타고 호이안 구시가지로 가는데,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배경으로 강은 한폭의 동양화 였다.
맑은 날이었으면 어땠을까?
울긋불긋한 주변이 오히려 분위기를 망칠수도 있었을게다.
미케비치 해변 템플 카페에서 커피 마셨다.
한바탕 피서지의 소란을 겪고 난 바다는 쓰레기와 비릿한 내음만 남아 있는데 그래도 바다... 좋아서 비를 맞으며 높은 파도와 한참을 마주하고 있었다.
며칠전에는 엄청 쏟아진 비로 호이안 구시가지가 잠겼었단다. 오늘은 거의 강수면과 도로가 수평을 이루고 있다. 사람들과 어우러진 구시가지 야경은 멋졌다. 가방도 사고 스카프도 사고 바나나 빵도 사먹고 비를 맞으면서 한참을 돌아다녔다.
하루 피로는 역시 발마사지로~& 타이거 맥주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