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청산도 걷기

edina 2012. 5. 7. 00:21

센트럴 터미널에서 8시10분 완도행 우등버스를 탔다

차가 좋아 아침에 설친 잠을 푹 잘 수 있었다.

참 멀기도 하다.  오후2시 가까이 도착

완도여객선터미날까지 택시를 타고, 청산도 가는 배를 타기까지 남은 시간은 30분정도

아직 점심도 못먹었는데..

그리하여 우리 여행의 첫 식사는 컵라면이었다.

맛있게 먹었지 오랜만에 먹는거라~

 드디어 청산도 행 배를 탄다.

 45분만에 도착한  도청항

2년전 청산도여객선터미널은 낡은 2층 건물이었는데

그새 멋진 건물로 이름도 지원센타로 바꾸고 각종 안내를 해주고 있었다.

숙소를 예약하지 않아 숙소부터

지원센타 컴퓨터로 검색을 해보고 도청항 가까이 '스마일 팬션' 예약을 했다.

여자 주인장이 픽업하러 와주었고

스마일 팬션의 선택은 이후 사흘동안 내내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숙소에 짐을 놓고

가까운 길부터 걷는다.

서편제 길, 봄의 왈츠 촬영지, 아시아에서 최초로 지정된 슬로시티

그 길을 이제 느리게 걷는다. 느리지만 멋진 삶을 위해..

 

유봉일가가 진도 아리랑을 부르며 내려온 길

 

 서편제 촬영 집에서 내려다 본 청산 앞바다

 

 

 봄의 왈츠 세트장

 

 

 

 

 

 

 주중이라선지

저녁 6시 완도가는 마지막 배가 떠나자 섬은 텅빈듯 고요하다.

식당도 다 문을 닫아 한곳에서 매운탕으로 간신히 저녁을 먹고

항에서 일몰을 맞았다.

 

 

청산도에서의 첫날밤

방에서 커튼을 열면 등대가 보이고 그 사이로 배가 들어온다.

방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친절하고 시원시원한 주인아주머니가 최고다.

'스마일 팬션' 선택이 탁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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