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국- 베이징 가다

edina 2009. 3. 11. 14:00

여행을 가기로 했다  친구 넷.

우리의 해외 여행은 처음

 

떠나기 전부터 헤프닝..  분명 상해를 가기로 했는데

떠나기 이틀전 받아본 일정 메일은 북경이었다.  ㅎㅎㅎ

아무 곳이나 상관 없다 어차피 만리장성도 보아야 할 것이었으니..

 

윤주는 재미나 죽겠단다.  '엄마~  비행기 타면 이제 인도로 갈지 몰라~~ '

 

인천 공항에서 비행시간 두 시간, 짧다.  이른 시간이라 잠을 설쳤다.

북경 제 2공항 , 우리를 비롯해서 일행이 11명이다.  가족 5명과 커플 하나.

 

공항은 작았다. 올린픽을 위해 제3공항이 만들어져 이곳은 한산하단다.

시내로 이동거리도 짧았다.

 

내리자 마자 투어 시작.

 

북경서 처음 만난것 은 바람이었다.

왠 바람미 그리 거센지 .. 몸이 날라갈 지경이다.

다행히 황사가 심하진 않았다.

이 계절이 좀 지나면 본격적인 황사란다.

 

천안문 광장.  지금도 경비가 삼엄하고 소지품 검색대로 거쳐야 하는 둥

그러나 광장은 실망이다.  여의도 보다도 작고

TV에서 보던 그런 웅장함도 없다.  바람만 가득하다.

 

동양에서 제일 크다는 터널식 수족관 보고

옛날 황실 우물이 있었다는 왕부정 거리 구경을 나섰다.

우리로 말하자면 명동거리라는데 거리는 북경 사람들 보다 중국 관광객으로 가득했다.

 쇼핑센타는 볼거리가 없고 특이한 먹거리를 파는 시장통에서 발견한 이색 음식들

 냄새 장난 아니다~~

 

자금성은 정말 크다.

9999개의 방을 가진 성이니 그 넓이를 가늠할수 없다.

몇 개 방만 돌아보았다.

 

 

 

 

중국 서커스를 관림하고 숙소로~

서커스는 환상적이었지만 난 별로 서커스를 즐기지 않는다.

어린 아이들이 저렇게 되려면 얼마나 혹사당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앞서기에..

 

숙소는 '쉐라톤 호텔'마음에 든다. 

방도 가운데 문이 있어 4명이 묵기에 딱이다.

중국 호텔 특징.  절대 기물 손상하면 안되고 타올에도 얼룩 묻히면 안된다는것

지난번 여행때 일행이 수건에 화운데이션 묻혀서 가이드가 그거 빨아널고 출발하느라 30분 지연된적도 있다.

중국 답다~

이번에도 가이드가 신신당부하여 우리는 거의 타올을 모시는 수준~

 

이틑날 만리장성을 보러 출발했다.  이번 여행의 목표다.

차로 꽤 이동하였다.  그날도 역시 바람이 장난아니다.  짧은 거리를 케블카가 오르는데

친구 둘이 무섭다고 난리다.  고소공포 있는 나보다 더한 사람 첨 봤다 크~~

 

가뜩이나 바람이 센데 올라오니 거의 몸이 날라갈 지경

 

그래도 성 담위에 걸터 앉아는 보아야지

 

너무 짧은 시간 아쉽다.

마음 같아서는 케이블카 안타고 걸어 올라갔었으면 하는 아쉬움.

내려오는 길에 들른 박물관.. 별로 관심 없었다. 그저 가이드 옵션으로 선택해줬다.

 

 서태후의 여름궁정 이었다는 '이화원'

호수의 규모나 호랑의 길이가 정말 크고 길다.

여기도 중국다운 규모다.

 

 

 명13릉(明十三陵)중  정릉 구경을 하고 발마사지 받고 '북경의 밤 가무쇼 관람'

굉장한 쇼라고 자랑을 했건만 별로다.  색깔만 요란하고 잔뜩 자기 민족 자랑만 내세운 쇼

지루해 졸았다.

 

호텔에서 칭따오 맥주 맛도 보고 새벽3시까지 수다.

그래도 다음 날 거뜬하다,

셋째날

'하늘'을 상징하는 사당 건축물로, 명·청나라 황제들이 매년 하늘에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는

천단공원을 갔다.

공원 입구에 사람들이 모여 춤추고 재기차고 운동도 하고 노래부르고 마작하고

정신없다.  그들의 이런 놀이 문화가 새삼 부럽기도 하다. 

 

인력거를 타고 거리를 구경하기로 했다.

 

거리에 전차가 다니는 모습

 

 사람들이 사는 그대로 보존되었다는 옛거리는 그렇게 옛스럽지 않았다.

 이연걸의 집

지난번 치룬 베이징 올림픽 공원

 

 마지막  밤은 황제 마사지로~~

진짜 온몸의 피로가 싹 가시는 듯하다.

처음 같이한 친구들과의 해외 여행

여행의 즐거움 보다 친구들과의 밤이 더욱 빛나고 신났던 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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