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 호주와의 마지막 평가전이 있는 날이다.
목동 파라곤 지하에 ' 진미옥'에서 만나 이른 저녁으로 냉면을 먹고 출발
입장 한 시간 전에 도척했다.
상암 경기장 입구는 축제 분위기다. 응원 도구, 먹거리 를 파는 상인들
암표상까지
이번에는 붉은 악마 응원석이다. 선수들이 운동장에 나와 몸을 풀고 있다.
곧이어 국군 취악대 등장
이번엔 왠일인지 대형 태극기가 올라가지 않는다.
올림픽 대표 경기라 그런가?
언젠가 태극기를 올리는 임무(?)를 맡았을 때 정말 신났었다.
곧이어 경기 시작
전반은 호주가 약간 우세 그러나 오늘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다.
그동안 답답한 경기만 봤는데 오늘은 재미있다. 호주 선수들이 덩치가 큰데
몸싸움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고 개인기도 우리가 약간 앞선듯.
오늘 이근호가 부상으로 예비명단에 있고 전반은 나오지 않았다.
박주영, 신영록 두 톱
전반전은 골키퍼가 누구였지 암튼 정성룡이 아니라 역시 조금 불안한 모습
결국 후반에 정성룡으로 교체되었다.
전반 신영록이 드디어 골~~~~
붉은 악마 응원석에서 터지는 불꽃
너무 흥분해서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저렇게 서서 응원했다.
전반이 끝나고 후반에 골키퍼와 몇 명이 교체되었다.
이청룡을 빼고 이근호, 그리고 지난번 평가전에서 수비 실수를 한 신광훈이 들어왔다.
후반도 시작은 호주 세
그러나 이번에 와일드 카드로 뽑힌 김정우와 짐동진의 역할이 컸다.
외곽에서는 김동진이 중앙에서는 김정우가 경기 조율을 잘한다.
박주영도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오늘 몸놀림이 좋다. 특히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가 정말 돋보인다. 그리고 결정적인 슛을 몇번 날렸는데
아쉽게 정말 아쉽게 수비가 걷어낸다던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저런 볼이 하나쯤 들어가 주면 사기가 날텐데 하는 아쉬움..
오랜만에 시원스런 경기를 봤다. 결국 우리나라가 1:0으로 이겼다
역시나 2-1 승에 승부를 건 나는 오늘도 졌다.
경기 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으로 떠날 출정식을 가졌다.
목도 쉬고 날이 어찌나 더운지
돌아오는 길에 비로소 힘들다는 생각 ^.*
집에 돌아오니 12시가 넘었다.
오늘 2002년 월드컵 기념 볼도 하나 샀다.
우리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메달을 향하여~~~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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