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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북부 여행

edina 2024. 11. 26. 11:19

스페인 여행의 시작은 아빌라 성벽 투어였다.

아빌라 성벽

아코르니아, 헤라클래스 등대를 갔다. 유럽에서 제일 오래된 등대라는데 등대라기보다  고성같다.
1세기 로마시대 지어져 지금도 작동을 한단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스페인 북서쪽 칸타브릭 해안의 루고지방에 있는 리바데오(Ribadeo) 마을에서 서쪽으로 약 10km 떨어진 곳에 있는 대성당해변(Playa de Las Catedrales) .
간조 때는 바다가 열려 바위의 작은 균열부터 파도의 침식으로 절벽이 무너져  만들어진 큰 동굴을 볼 수 있었다.부벽 기둥과 유사한 30미터 아치, 큰 동굴, 암석 블록 사이의 모래 회랑 등이 대성당의 형상과 같아 대성당해변 이라 한단다. 바다와 하늘과 썰물로 드러난 바닷속 형상들이 경이롭다.

  이 해변의 하이라이트는 코끼리 두마리 같은 형상의 절벽. 바닷속을 건너가야하는 미션이 있어서 일행 중 나를 비롯 둘만 건너갔는데 정말 짠~하고 다른 세상이 펼쳐있더라.

Covadonga코바동가 성지를 들러 코바동가 호수, 전용택시를 타고 올라야하는 곳. 한참을 구비구비 오르는데 주변 정경이 끝내준다. 특이한 지형의 돌산과 푸른 초원이 어우러진 곳에 소떼,양떼들이 말들이 유유히 풀을뜯고 쉬고 있다. 아침에 출발하며 잠시 들렀던 미라도르 피뚜,즉 피뚜 전망대도 참 오묘한 곳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아래에 구름이 깔려있는데 잠깐 호수인것으로 착각했다.

스페인 북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은 단연 뿌엔 테테 트레킹이다. 12km 협곡트레킹. 기이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푸엔테 데Fuente te- Potes-산티아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산탄데르Santander해변

우리가 묵었던 Parador  Fuente , 날이 밝으니 숙소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의 모습이 웅장하다.
숙소에서 걸어가 게이블카를 탔다. 해발 1,800m를 올라간다. 대부분 사람들은 등정을 위한 장비들을 갖추고 케이블카를 타지만 우리는 케이블카가 데려다 주는 곳까지만 둘러 보았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산의 풍광들. 높고 척박한 바위산에 보랏빛 작은 꽃들이 신기하게 피어있다.

포테스는 작은 마을이다. 주말이라선지 관광객이라기 보다 마을 사람들로 북적이는듯. 동양인을 볼 수 없으니 우리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본다.  마을 가운데로 물이 흐르고 있고, 아기자기 예쁜 집들이 있는 마을. 여기서 점심으로 스페인식 돈가스를 먹었다. 얇은 고기 사이에 치즈를 넣고 튀긴 돈가스인데 맛있었다.

빌바오Bilbao- 산후안 데 가스텔루가체Santillana del Mar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an
산후안 데 가스텔루가체는 바스크 해안에 절경을 볼 수 있었다. 약 1,000년지어졌다는 산후안교회를 가기위해 고난의 길?을 가야한다. 세례자 요한을 기리기위해 대륙과 섬 사이 바닷길을 흙으로 메꾸고 인공계단 231개로 연결해서 세운 성당이다.
높은 언덕길 두개를 내려와 섬으로 연결된 계단을 오르고 만난 성당. 성당 종을 3번 울리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데, 그날 성당문은 닫혀있어 종을 울리지 못했다. 십자가의 길을 빌듯 그렇게 기도하며 내려왔다.
저 길끝에 성당이 있다.

빌바오는 영국 건축가 노먼포스터가 재건하였다. 우리가 TV에서 눈익은 구겐하임 미술관이 여기 있다. 캐나다 건축가 프랭크게리가 건축한 미술관은 외관부터 석탄석,티타늄등의 소재로 지어져 외관부터 거대하고 특이하다.

외관에 설치된 제프 쿤스의 '퍼피'는 공사중이고, 루이스 부르주아의 '엄마'도 보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