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윈저성
여행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슬슬 피로해진다. 사람들 면면도 알게되면서 헤어질때가 됐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옥스포드 크라이스 처치를 가기위해 소가OX 개울ford을 건너다. 47개 학부와27개의 대학원을 운영하는 옥스포드 대학으로 인해 이 도시는 대학도시가 되었다. 그 중 대학교와 성당을 겸하고 있는 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를 갔다. 유명인사들을 배출하고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해리포터 시리즈등의 배경으로도 알려져있다.
마침 한국어오디오 서비스가 되어 들으며 다닐 수 있었다. 학생들이 식사하는 연회장은 정말 고풍스런 모습이다. 직원들이 촛대나 도구들을 정성스레 닦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전통은 어느 곳에나 숨어있는듯 하다.
해리포터에서 호그와트 학생들이 식사하는 장면이 바로 이곳이란다.
옥스포드 시내를 걷고 또 걷느라 점심도 걸렀다. 그리고 윈저성windsor으로~
버킹검궁,에든버러의 홀리루두 궁전과 함께 영국 군주의 주거지란다.
성의 규모는 어마어마하고 아름답다. 전에도 와봤던 기억이 난다. 궁전은 권력의 상징인 만큼 볼수록 생각이 깊어진다. 이 권력을 누리기위해 끊임없이 전쟁을 하고 있고, 그 전쟁의 희생자는 이런 권력과는 상관없는 사람들이라는 것.
옥스포드의 활기와 젊음을 잠시 누렸던 하루.
런던에서 마지막 밤이다. 카스를 보며 지난 열하루를 돌아보니 벌써 꿈만같다. 걷고 또 걸으며, 걷는 곳이 나의 길이 되었던 여행이다.
오늘은 이만보 가까이 걸었고, 이제 돌아간다는 생각에 일시에 피로가 몰리는 밤. 짐을 꽁꽁 싸면서 문득 서글픔이 울컥. 떠나는 곳과 돌아갈 곳에 대한...
무한한 시간과 공간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취해보려는 이 앙바듬,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내일은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타워브릿지를 보고, 버버리를 들를수 있을까? 그리고 밤 8시40분 비행기를 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