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2018 팬텀싱어 페스티벌

edina 2018. 6. 10. 00:36

2018 팬텀싱어 페스티벌

2018.6.9.토. pm3~10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끈 하나는 입출입, 하나는 19세 이상 즉 , 맥주 마실수 있는 표식

 박상돈& 동생 박상규

 

테너 조민웅

 차이콥스키 '예프네긴 오네긴'을 불러주었다~

 

 

 맥주~~

 멋져진 테너이동신 & 락커 곽동현

 바리톤 고우림

 

 

 

 바리톤 김주택, 역시 노래 잘한다.

 


 

오픈된 장소에서 클로스오버 공연 보는건 처음이다.

넓은 곳에서 무대가 잘 보일까 싶었는데, 대체로 잘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을수 있었다.

 

잔디밭에 돗자리깔고 맥주마시며 공연보는거 괜찮았다. 텐트를 치고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도 꽤 많고, 음식들도 먹을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라 편하다. 물론 누워서 볼 수도 있었다.

 

오후3시부터 10시까지 7시간 공연이라 지루 할듯도 해서 적당히 보고 올 예정이었는데 재밌어서 거의 끝까지 보고왔다.

서울은 저녁 8시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막 쏟아져 우비로도 감당이 안되서 우리는 자리를 옮겨 비를 피해 공연을 봤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비도 감수하고 보더라.

 

클로스 오버 공연 인 만큼

테너, 바리톤들이 부르는 '잘못된 만남'이라든지 조용필 노래, '바람이 분다'등도 들을수 있어 좋았고, 사랑의 묘약 '남몰 래 흐르는 눈물'같은 곡도 이렇게 들으니 느낌이 달랐다. 이태리 가곡들은 물론..

 

초여름날, 뜨거울까 걱정했는데 바람이 시원하고, 해가 떨어지니 조명과 꽃향기 바람향기그리고 노래가 어우러져 모두 up. 티켓값 아깝던 생각이 없어졌다. 사실 자매들이 원했던 공연이었는데 만족할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