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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7일 오후 09:19

edina 2011. 7. 7. 21:24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오늘 검사결과 좋다고, 열심히 운동하고 여행다니고 즐겁게 살라는 의사 말.
무뚝뚝해서 결과를 이렇게 듣기는 처음이다. 어쨌든 마음이 가볍다. 먼 길 가려면 이제 슬금슬금 겁이 나는데
결과까지 안좋으면 어쩌나 했는데..
빨래도 푹푹 삶아 빨아놓고, 반찬도 몇 가지 해놓고 이제야 가져갈 짐을 쌓다.
낯선 길로의 탈출, 작은 흥분이 인다. 충분히 몸과 마음을 그곳에 적시고 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