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숲너머 바이칼호수 글/ 아나타 낯선 길 위 스나브로 스며들어온 설레임이 바이칼에 빈 몸으로 서게하다 세월 아래 품고 흐르는 호수 오늘 태양마저 발랄하다 자작나무 숲 건너온 바람 바이칼 호수 위 출렁이면 반짝이는 향기 호수 속 강물 흐르고 가슴 밑바닥 서러움 모두 올려보면 그 속에 당신도 있다 발목 감기던 물의 섬뜩함 만큼 가슴도 서름하다 자작나무 숲너머 바이칼 호수로 간다 종일 하얀 나무줄기에서 잉잉 일어나는 바람소리 통나무집 창 가 내려앉는 하늘한 향기 밤을 지세어도 가벼운 시간의 무게 가도가도 끝없는 자작나무 길 삶이 지루하다면 잠시 접어도 좋겠다 그 길 끝 바이칼 호수가 있어 더없이 좋겠다. 길 속 또다른 길 호수 속 흐르는 강 앙가르 강 따라 시베리아 평원 있어.. |
출처 : 자작나무 숲너머 바이칼호수/글/ 아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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