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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edina 2007. 4. 16. 22:45
 

산행을 위해 서두른 길..  늦잠 잘 수 있는 날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야 한다는 일은 고통이다.

그래도 봄이 와 있는 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칠수 없어

무거운 잠을 떨쳤다.

 

버스에서 한 잠 늘어지게 잤는데 휴게소에서 잠시 쉰단다.

 

금강 휴게소

화장실을 들렀다 나오는데 눈앞에 펼쳐진 강.

 

대구까지 생각보다 멀지 않다.

비슬산, 진달래 군락지라더니 정말 산이 진달래 나무( 참꽃) 천지다.

그런데 너무 이른 탓에 군데군데 만 꽃이 피었다.  아쉬움 .. 일주일만

더 있다 왔음 하는..

 

산이 이 꽤 높다.  그래도 중간에 포기할 각오로 나섰는데

 정상 부근에서 잠시 힘들어서 쉰다'

 

한참을 가파른 산을 올라왔는데 이렇게 산책길 같은  평평한 길이

나오다니  이것이 이 산의 매력인듯 싶다.

사진에 보이는 억새들.. 가을산도 괜찮을듯..

 

드디어 정상이다.  내가 정상까지 이렇게 왔다.

정상의 바람은 역시 다르다.

산아래 풍경도 멋지다.

솔솔 바람에 잠이 온다.

언뜻 코끝에 꽃향이 느껴지기도 한다.

내려오는 길에 유가사에 들렀다

신라시대 절이라는데 대웅전 빼고는 최근에 지어진듯하다.

유가사 다원에 들러 떡과 대추차 한 잔 마시고

승가를 듣다.

앞마당 잔디가 곱와 바라보다가

 흔들의자가 있어 잠시 앉아 본다.

역시 오길 잘했지.

봄 향기 가슴에 그득 담고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낭랑하다.

 

밤 10시가 넘어 도착했다.

시청 정문 앞 벚꽃 길을 덤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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