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푸엔테 데Fuente te- Potes-산티아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산탄데르Santander해변

edina 2024. 10. 14. 07:02

푸엔테 데Fuente te- Potes-산티아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산탄데르Santander해변



우리가 묵었던 Parador  Fuente , 날이 밝으니 숙소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의 모습이 웅장하다.
숙소에서 걸어가 게이블카를 탔다. 해발 1,800m를 올라간다. 대부분 사람들은 등정을 위한 장비들을 갖추고 케이블카를 타지만 우리는 케이블카가 데려다 주는 곳까지만 둘러 볼 예정이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산의 풍광들. 높고 척박한 바위산에 보랏빛 작은 꽃들이 신기하게 피어있다.

포테스는 작은 마을이다. 주말이라선지 관광객이라기 보다 마을 사람들로 북적이는듯. 동양인을 볼 수 없으니 우리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본다.  마을 가운데로 물이 흐르고 있고, 아기자기 예쁜 집들이 있는 마을. 여기서 점심으로 스페인식 돈가스를 먹었다. 얇은 고기 사이에 치즈를 넣고 튀긴 돈가스인데 맛있었다.

산티아르 델 마르는스페인에서 제일 예쁜 마을이란다. 사르트르가 격찬했다고 하는데, 글쎄  그렇게 예쁜 것 같지는 않다는...암튼 도시 전체가 국가기념물로 지정되어있단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참사회Colegiata성당이 유명하다는데, 3유로 입장료를 내야 내부를 볼 수 있어 들어가지는 못했다. 일행이 아니라면 가봤을텐데 아쉬웠다. 사과탄산수인 시드라가 이 지역 특산품이란다.

산탄테르로 와서 Eurostars Hotel 에 묵고 있다. 바로 앞이 바다. 숙소로 들어오기 전에 잠시 바닷물에도 들어가봤다. 해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광욕을 즐기거나 수영을 하고 있다.
오늘 숙소도 5성급, 100년의 역사를 가진 호텔이다. 구운 야채-농어구이-케잌으로 이어진 저녁식사도 훌륭했다. 오늘 화이트와인도 최고였다.

여행이 마무리되고 있다. 돌아갈 곳이 그립기도 하고, 당장 가면 짐도 못풀고 문학기행 행사를 해야하기에 모처럼 새벽녘에 깨서 잠을 설쳤다.
인터넷을 열어봐도 여전히 시끄러운 뉴스들. 잠시 잊고 살았는데 점점 현실로 닥아온다.
Wake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