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체스터, 리버풀,그레트나 그린Gretna Green 웨딩빌리지, 로지 로몬드Loch Lomond국립공원 내 코닉힐Conic hill
6.23 금요일 - Chester 시내,리버풀 매튜스트리트,Cavern club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체스터 구 시가지를 에워싸고 있는 성곽을 비를 맞으며 걷는다. 동서남북 네개의 성문과 이스트게이트, 워터게이트, 노스게이트, 남쪽의 브릿지 스트리트 네개의 거리들로 되어있다.
1세기경 웨일즈지방 침략을 위한 로마인들의 거점도시. 하얀 벽과 검은 나무가 어우러진 튜더양식의 건물들과 동서남북 네개의 성문이 있는 아름다운 도시다. 시내에 빅토리아 여왕 즉위 60년을 기념해 세웠다는 시계탑이 예쁘다. 성곽과 시내를 걷고 태국 음식점서 점심을 먹고 리버풀로 간다.
벽돌을, 돌벽을 뚫고 자라는 식물, 세월의 역사이기도 한...
빅토리아 여왕 즉위 60년을 기념해 세웠다는 시계탑
영국에서 가장 큰 담수호인 로몬드호숫가에 가장 높은 언덕인 코닉힐 트레킹.
코닉힐에 오르면 아래 호수의 정경이 아름답다. Rhu마을 숙소. 창으로 바다 뷰가 끝내준다.
이번여행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이다. 대체로 호텔서 먹는 저녁 만찬. 영국음식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니~~
Liverpool은 머지 강 어귀 동쪽에 자리한 항구도시. 비틀즈의 고향으로 유명. 비틀즈가 최초로 라이브 공연을 했다는 캐번 클럽을 가보는 것이 리버풀에 온 이유다.
클럽 가기전에 시내 백화점에서 쇼핑, 색감이 예쁜 여자아이들 옷이 눈에 띤다.
우리집에는 이미 입을 아이가 없고, 인숙샘 아이들 옷을 한 벌 씩 샀다.
메튜스트리트는 금요일 오후 답게 사람들로 북적인다. 캐번 펍 건물 명예의 벽에 새겨져있는 다양한 뮤지션,밴드들의 이름. 캐번 클럽은 이미많은 사람들이 가득, 자리가 없다. 라이브 공연중이고대부분 사람들이 스텐딩 콘서트 분위기다.
인상 깊은 것은 젊은 이들 속에 섞여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 같이 춤추며 즐기는 모습이다.
매튜스트리트Mathew Street
존 레넌과 함께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클럽안은 앉을 자리는 커녕 서있을 곳도 마땅치 않다. 라이브 공연 주변은 스텐딩 콘서트 분위기, 나이 지긋한 여자도 같이 어울려 춤추는 모습이 좋더라, 우리 같으면 나이들면 클럽 입장도 안되는데,,
잉글랜든에서 긴시간 고속도로를 달려 스코틀랜드로 넘어왔다. 그레트나 그린 Gretna Green 웨딩빌리지, 과거 잉글랜드는 21세 이전에는 결혼하려면 부모의 동의가 필요했단다. 그걸 피해서 이 법이 필요없는 잉글랜드에 인접한 스코틀랜드로 이 마을로 와서 결혼식을 올렸단다.
마을 입구에 있는 블랙스미스 대장간, 많은 젊은 남여가 결혼식을 올렸고, 지금도 약간의 돈을 지불하면 식을 올릴수 있단다.
숙소가 영주저택,Inglewood Manor
중후한 옛 저택의 품위를 지닌 호텔. 골프장을 가지고 있어 주위 풍광도 좋다.
24일 토요일- 로지 로몬드Loch Lomond국립공원 내 코닉힐Conic hill
영국에서 가장 큰 담수호라는 로치 로몬드 호수를 바라보며 트레킹. 코닉힐 언덕까지 걷는다.
여기를 오르면 아래 호수 정경이 한눈에, 아름답다. 200미터쯤 더 오를 수 있는데, 일행들이 따라오지 않아 혼자 올라가다가 포기... ㅠㅠ 아쉽다.
이번 여행은 숙소도 음식도 최고다. 와인 곁들인 디너, 영국 음식이 이렇게 맛있다는 것을 이번 여행서 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