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시향-김선욱의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
2022 서울시향-김선욱의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
2022.10.14.금.p8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music ditector 오스모벤스케
piano 김선욱
- 진은숙 '권두곡'2019
- Pyotr Ilyich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1 in B minor,Op.23
- Jean Sibelius '포욜라의 딸'1906
- Igor Stravinsky <불새> 모음곡
김선욱인데다 차이콥스키다. 티켓 오픈 하자마자 예매했던 공연.
서울시향 오랜만에 만석인듯...
진은숙의 '권두곡'으로 오프닝
진은숙님의 곡은 현대음악임에도 전혀 낯설지 않다. 우리음악을 듣는듯한 정서를 느끼기 때문일까..
김선욱의 차이콥스키는 처음.
조금은 이성적인 차이콥스키다. 연주하는 모습에 완전 홀릭. 그리고 커튼콜, 차이콥스키 사계중 '10월'
아침에 fm에서 들으며 슬픈 가을 정서에 빠졌드랬는데, 이 밤에 이 곡을 이렇게 듣다니... 눈물이 왈컥 쏟아졌다.
김선욱도 한참을 피아노에서 일어서질 못하더라.
1부의 여운이 길게 남아 2부는 집중이 잘 안되었다. 김선욱 연주만 듣고 간 사람들로 앞 좌석이 텅 비었다.
만석에 화답하듯 오스모 벤스케 커튼콜을 3곡이나... 브람스, 시벨리우스 그리고 아리랑. 2부에서 헤맸던 정신줄이 돌아왔다. ㅋㅋ
특히 아리랑을 들으면서 요즘 내가 그동안 알아왔던 '자유'를 훼손하고 있는 자들에 대한 분노가 슬픔으로 녹아들었다.
아마도 아리랑은 서울시향이 유럽 순회 공연을 앞두고 그곳에서 커튼콜로 연주하려는 의도인듯 하다.
오늘 서울시향 악장,new face?
키가 크고 꽁지머리 묶은 남자인데. 누굴까? 지난번 공연때 부악장인 신아라님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모습인듯 했는데...다시 지난번 악장이었던 스베들린 루세브가 그립다.
서울시향 부디 유럽 순회공연 잘하고 오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