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서울시향, 오스모벤스케와 이안 보스트리지

edina 2018. 11. 17. 23:13

 

 

 

 

 

 

 

 

 

서울 시향 2018

오스모 벤스케와 이안 보스트리지

 

2018.11 17.토.p5

롯데콘서트홀

Osmo Vanska,conductor

Ian Bostridge, tenor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비극적 서곡,Op.81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가곡 모음중

 

- 물고기들에게 설교하는 파도바의 성 안토니우스

- 소년 고수

- 기상 신호

- 아름다운 나팔소리 울리는 곳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Sergey Prokofiev

교향곡 제5번 Bb major,Op.100

 

서울시립교향악단 올해의 음악가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와 그가 부르는 말러를 듣고 싶었다.

 

감기 기운이 있어 컨디션 좋지 않은데

약을 먹고 올걸 걱정하며 공연장에 왔다.

그러나 이 컨디션은 브람스를 들으며 정상 회복.. 역시 음악의 힘이다.

 

이안 보스트리지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이라 놀랐다. 저 체격에서 어떤 소리가 나올까? 음~~카운터 테너에 가까운 목소리. 조금 아쉬웠다. 성량도 작아 오케스트라와 아슬아슬 경주를 한다.

난 탄탄한 테너를 기대했는데 오디오로 듣던 것 보다 더 여리더라. 감정의 전달도 미흡하게 들렸다.

 

이 아쉬움은 프로코피예프에서 만회가 되었다. 자칫 낯설수 있는 프로코피예프가 오스몬 벤스케의 손에서 친숙하게 들렸다. 특히 4악장 각종 에피소드들이 참 재미있더라.

 

공연장 빈자리가 많아서인지

앵콜도 없이 약간은 맥이 빠진듯한 마무리였다.

 

5시 공연이라 모처럼 공연 후에 여유가 있었다.

아이들과 만나 맛있는 저녁과 맥주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