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보튼 온더 워터 그리고 에펠탑 야경
edina
2016. 5. 4. 06:37
보튼 온더 워터 마을 이틀째
주인 아주머니의 우리를 위한 아침식사
어제 저녁 내내 빵굽는 냄새가 맛있게 나더니 그빵이 식탁에 올랐다. 커피도 good~편치 않던 속이 가라앉는다. 동네 산책. 조용한 시골마을에 반했다.
더 머물고 싶은 마을.
식탁이 4인용이라 아가들 식탁을 따로 차려 주셨다.
오후에 유로스타 타고 프랑스 파리왔다.
에펠탑근처에 아파트를 얻어 짐풀고 에펠탑 야경을 보았다. 예전에 왔을 때 낮에 그렇게 시시하게 보였던 이 탑이 밤에 이렇게 감동을 주다니..
내일 볼까 하다가 숙소가 에펠탑 근처라 슬슬 걸어 나갔다.
그래서 옷차람이~~웃기고. 우선 유럽 날씨가 평년기온보다 추워서 식구들 모두 패딩으로 버티고 있는 중
한시간여를 에펠탑이 어둠에 완전히 감기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여행중에 공광규님의 시집 '담장을 허물다' 와 함께다. 오늘 시골마을을 돌며 아침에 침대위에서 읽은 '제비꽃 머리핀' 을 떠올리며 알 수 없는 슬픔에 잠시 빠졌다.
슬픔은 본능인 것인지, 가슴 밑바닥에 고여있는 살아온 세월의 흔적인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