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둘쨋날 - 비양도
일기예보에 흐리고 비, 오후에는 바람도 분다고 했다.
그래도 가야지. 12시 배를 타기 전에 한림항에서 놀고다 가자고 일찍 나섰다.
팬션에서 한림항까지는 택시 콜~
포장마차에서 도넛을 팔기에 샀더니 진짜 맛있다. 아~ 또 먹고파~
비양도 가는 배 표를 파는 곳 2층 '비양카페'
이런 곳에 이런 카페가 있다니...
주인장의 훌륭한 센스가 돋보이는 공간
코너마다 주제가 있다. 2000원 커피도 맛있고...
바다가 보이는 창가
비양도 가는 배를 탄다. 15분 정도 거리
저 섬이 비양도다.
고려시대인 1002년 6월 '산이 바다 한가운데서 솟아 나와' 만들어진 섬이다.
섬의 정상 등대, 바람이 어찌나 거세던지 날아가는 줄 알았다.
해변을 걸었다.
펄랑못, 염습지로 바닷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간만조의 수위를 형성한단다.
다양한 식물과 철새들이 산다.
이섬에서 촬영된 영화
배타고 나오는데 더 거세진 바람.
파도때문에 모두 실내로 들어갔다.
우리는 바닥으로 갔더니 멀~미~~, 파도가 배위까지 오른다. 롤러코스터 타는듯
무섭다. 혹시 바다로 빠질까~
한림성당 ,
곽지해수욕장에 유명하다는 카페 '봄날'
아~ 이 쪽빛 바다
줄서서 대가하다 들어갔는데 화장실 때문에 화났단다. 워낙 사람이 많이 오니 일손이 딸린 탓인가 보다.
창가에서 바라보이던 바다는 환상이다. 그 자리에서 일몰을 보면 진짜 경기 할듯~
바람은 더 추워졌고 , 돌아가는 길에서 감귤빵 샀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멀미의 여파와 그득한 점심으로 저녁은 갈치조림 포장해서 팬션으로,그런데 숙소에 와서
빵 한 개 덜 받아 온거 확인 하고 ㅠㅠ~ 젊은 여자가 정신 없었나 보다.
우리의 둘쨋날 밤도 이야기 꽃으로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