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서울시향 - 정명훈 말러5번, 임주희 쇼팽 1번

edina 2014. 5. 23. 23:50

 

 

2014. 5. 23. 금요일 오후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프레데리크 프랑수아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E단조

ㅣ allegro maestoso

|| romance : larghetto

lll rondo : vivace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5번 c#단조

l trauemarsch

ll sturmisch bewegt, mit grosster vechemenz

lll scherzo

lv adagietto

v rondo- final

 

정명훈의 말러5번

앞서 임주희의 쇼팽피아노1번 연주가 있었다. 아직소녀인

지라 발랄한 쇼팽을 만났다. 김선욱의 연주가 살짝 그리웠다.

그리고 말러, 트럼펫이 힘차게 장을 연다. 악기들 소리를 엿보며 듣는 이묘미.

역시 한숨도 돌리지 못하게 하던 관악기들이 멈추고

현악기들이 끊어질듯 이어지는 대화. 말러는 알마에게 할말이 많았나보다.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 육체의 고통을 한바탕 겪고난

말러는 삶가운데 죽음이 있음을 깨우쳐주고 있다.

우리 누구나에게도 그렇듯

돌아오는 길, 주차장에서 차빼서 나오느라 혼잡했지만

마음이 전혀 조급하지 않았던건 감동이 가득했기때문이라

 

옥의 티-

쇼팽 피아노 연주때 제1바이얼린에서 악보가 떨어져 턱~

끄지않은 핸드폰 소리 띠리니니~

말러 연주때는 공연전에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녹음예정이니

핸드폰 반드시 꺼달라는 안내방송까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또 핸드폰이 울리고 말았다. 진짜 비매너들~ 울리면 얼른 끄기라도 할것이지. 그동안 예술의 전당 공연에서 핸드폰 울리는 경우 없었는데 한 공연에 두번씩 울리다니.

그리고 옆 자리에 남자들끼리, 뒷좌석 남자들끼리

우와~ 남자들 수다 여자들을 능가한다는 사실 오늘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