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 developmental task
edina
2013. 11. 22. 19:46
나이를 들어간다고 인식하기 시작한게 아마 40을 앞두고 였던것 같다.
30대 말, 앞으로 어떻게 나이들어갈까 생각하다가 결정한게 40에 학위하나 취득하기였다.
50에는 등단,
그리도 60을 앞두고 결정한 것은 악기 배우기다.
다시 태어나 전공을 선택한다면 음악이었다.
결혼전 피아노를 잠깐 배운것 외에
뭔가 악기 하나는 하고 싶었는데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무엇인가 배운다는 일이 부담스러워 한참을 고심했다.
그리고 결정한 것이 플룻이다.
오늘 주문한 악기를 찾아와 처음 불어보았다.
처음에는 바람이 그냥 새더니
몇 번 인터넷에서 본대로 불어보니 맑은 소리가 났다. 신기하고 뿌듯하고..
첫 소리내기가 힘들다더니 안나면 어떻게 하나 했더니 쉽게 소리를 낸다.
.
이것과 정을 붙이며 친해지자.
부디 아름다운 소리로 나를 위로해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