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edina
2012. 9. 17. 00:26
며칠 벼르던 머리볶기 하러 미장원 가는데
띠릭~ 카톡, 친구가 영화보자고..
마침 나도 보려했던 영화라 아예 저녁에 보기로 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 이병헌(광해, 하선 1인 2역) 한효주(중전), 류승용(도승지 허균)
광해군일기 중 15일간의 승정원일기가 없어졌다.
"숨겨야 할 일은 기록에 남기지 말라이르라' 고 남아있는 일기 글
과연 그 15일간 무슨일이 있었을까?
그리고 폭군인 광해군이 15일간 선정을 펼쳤다는 기록도 있어
이를 토대로 만들어낸 이야기다.
독살 등 살해 위협에 시달리는 광해군은 자신과 외모가 닮은 천민 하선에게 왕을 시키고
그러다가 아편에 중독되어 보름간 사경을 헤매는동안 가짜 하선이 선정(?)을 펼친다.
광해와 하선의 역을 해내는 이병헌
그는 진정한 배우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동안 카리스마 넘치는 역들을 해 그의 이미지가 사극과
어떨까 했는데 기우였다.
그래서 배우 이병헌을 좋아할밖에.
종묘에 묘호도 남기지 못한 광해왕
그에 대한 새로운 평가와 사라진 15일간의 유추된 이야기, 이병헌이 아니면 진부한 영화로 끝났을지 모르는
영화. 흥미있고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