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순천- 매화마을, 낙안읍성

edina 2012. 4. 5. 16:21

새벽부터 서둘렀다.

해가 뜨기전에 집을 나선다는 일은 게으른 내겐 아직도 익숙치 않다.

 

창을 하는 사람들과 우리가 함께 나선 '순천'길

 

지자제 되면서 순천도 매실마을을 장려하고

조성하는중인듯 하다.

'중촌마을'도 그 중 하나

 내 사는 곳은 아직 겨울끝인데

이곳은 이렇게 매화꽃이 흐드러졌다.

 바람결에 흐르는 매화향

아득하다~~

 이곳 주인장의 손길이 이곳저곳에 깃들여있다.

이 탑들도 다 손수 쌓은거란다.

 드문드문 홍매화 꽃

봄기운속에 정신마저 아찔해진다

 집 앞에 매실청 담궈놓은 항아리들

어느해 것인지 꼬리표를 붙여놓았다

 벼락을 맞은 바위란다.

검게 그을린 자욱이 있다.  이 바위 만지면 벼락부자가 된다나~

 내려오는 길에 집을 뒤돌아 보았다.

 아기별 꽃과 하얀 민들레

 푸짐한 남도 점심상

맛 있 다

 점심먹고 차는 '토부'에서~

개인인 만든 차 마을이다.

2004년 동티모르 대통령이 사흘을 이곳에서 묵었다는 홍보용 메세지~

 다원과 그 옆에 차밭

 그 날도 주인장은 조경하느라 마당에서 분주하더라

 차를 마시며 잠시 휴식~

차는 이런 곳에서 마셔야지 왜 집에오면 맛이 달라지는건지~

 차를 마시고 낙안읍성으로 간다.

봉두남발 장승이 우리를 맞는다.

 낙안읍성에서만 볼 수 있다는 '석구'

개 수호신이다.  고려 개라는 뜻이기도 한 '고마이누' 산세를 누르기 위해

세운 수호신이라는데 낙안읍성에서만 볼 수 있단다.

 홍살문으로 마을로 들어선다.

 

동헌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