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 뮤지컬
대학로 컬처스페이스에서 뮤지컬을 봤다.
동인 사람들하고~
여기서 저녁을 먹고
그 중 한 사람의 딸이 이 뮤지컬 음악을 만들었다기에 보게된 것
'Love is~' 가 주제인 로맨틱 코메디 물이다.
카페 매니저이자 바리스타 세진(김지현 분)과
저녁 6시 이후부터 카페를 운영하는 소믈리에 지민(정상훈 분)
지민과 정민을 오가며 이중생활을 하는 지민의 사랑에 관한 에피소드
'Love is 믿음'이라고 자신만의 칠판에 사랑에 관한 정의를 내린 세진은
일때문에 헤어지자는 말을 남기고 홍콩으로 떠난 남친의 결혼 소식을 듣고는 절망한다.
사랑은 믿음이 아닌것이다.
그리고 카페 주인으로부터 오후 6시부터는 커피가 아닌 와인카페를 운영하려한다며
새로운 메니저로 소물리에 인 지민을 채용한다.
그 사이 ' Love is 거짓말이 된 세진의 사랑에 관한 정의를 가지고 세진과 지민은 다투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지민은 정민이라는 또다른 모습으로 본의 아니게 이중생활을 하게 된다.
결국 그가 그 라는 것을 알고도
세진과 지민은 둘 만의 사랑의 정의를 내린다.
뮤지컬을 보면 왜 난 고딩들 축제때 장기자랑을 생각하게 되는지..
아마도 그리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일것이다.
이번 뮤지컬은 그냥 편안하게 웃으면서 즐길수 있었다.
보사노바 풍의 음악들이 그래도 듣기에 좋았다.
무대 변화나 등장 인물도 거의 없어 좀 지루한 감도 있었다.
뮤지컬 보기 전
짧은 시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 ' 학림'에 들렀다.
리모델링은 했으나 크게 바꾸지 않은 실내분위기
들어서니 커피향이 가득하다
전혜린이 자주 앉아 있었다는 창가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즐길수 있었던 이 느낌
하필 그날- 월드컵 축구 아시아 예선전 쿠웨이트와의 경기가 있는 날
뮤지컬 끝나자 마자 폰을 여니 전반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집에 오는 동안 DMB로 경기 보았다.
우리가 이동국, 이근호 두골로 이겼다.